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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학원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산책 겸 해서 한강 공원에 잠깐 들렀다. 일요일 아침이라 원효대교 아래 주차자리가 많았다.
편의점에 들러 뜨거운 커피와 라면을 하나를 끓여 야외테이블에서 간단히 먹었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날씨도 시원하고 꽃도 많이 피고 마스크없이 여유롭게 한강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른 아침 한강공원의 모습이 참 활기차다. 오늘은 선착장 앞에 야외 음악 공연이 있는지 한창 무대 정리를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모두 검은 옷을 입고 돗자리를 깔고 앉아 기다리고 있다. 우린 공원 아래쪽으로 내려가 강을 가까이 끼고 마포대교까지 걸어 돌아오는데 길게 늘어진 커다란 버드나무와 키 큰 미루나무가 멋지다. 아이들 어릴 때 항상 같이 왔던 한강 공원에 애들 없이 오니 왠지 아쉽다고 할까 코로나 지나고 나니 세월이 훌쩍 가버린 느낌이 들었다.
화단에 갖가지 종류의 봄꽃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처음 보는 색이 너무 고운 꽃이 있길래 검색을 했더니 ' 라넌 큘러스'라는 꽃이다. 샛노랗고 빨간 겹꽃의 모양이 아주 매력적이다. 집에서 한번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여유롭게 꽃과 나무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니 11시가 되었다. 아이들은 이제 일어났다.
간단히 아침겸 점심을 먹고, 남편은 1층 텃밭으로 가고 사우나를 간다고 한다.
나는 빨래를 돌려놓고 도서관에 갔다. 오늘 검색해서 읽은 책은 <디바인 메트릭스>다. 반 정도 읽고 8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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