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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는데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놀라서 전화를 받고 시시티브이 앱을 열어보았다. 아버지가 자다가 가슴이 아파 약을 자꾸 달라고 하신다고 짜증 섞인 엄마의 하소연이다. 자기 전에 두 번이나 병원약을 먹었는데 또 달라고 한다고 한다. 화면으로 보니 거실에 두 분이 나와 계신다.
아빠와 잠깐 통화를 했더니 힘이 없는 목소리시다. 걱정 말라고 하고 엄마에게 약이라고 하고 영양제 몇 알을 드시게 하라고 했다.
그리고 영양제를 드시고 엄마는 들어가 주무시고 아빠는 거실에 더 앉아계시다, 방으로 들어가신다.
그리고 나도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시시티브이로 보니 여느 아침처럼 평온했다.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또 약을 달라고 해서 영양제를 주고 지금 주무시고 있다고 한다. 센터에는 점심때 보낼 것이라고 한다.
엄마도 어제 제대로 못주무셨다고 하니 오늘 저녁에는 별 탈 없이 두 분 다 잘 주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2학년 기말 고사 기간이라 오늘 매점 판매는 없었다. 대신 그동안 밀린 서류정리와 물품정리를 했다. 1, 3학년은 야외수업이라 학교가 더 적막하다. 일찍 정리하고 근처카페에 들러 조용한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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