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10월 12일 오늘의 기록 오늘 초등 6학년인 우리 막내가 친구와 함께 롯데 월드 현장체험을 갔다. 둘이 공식적으로 학교를 빠지고 놀러를 간 것이다. 점심때엔 줄이 너무 길어 두 시간을 기다려야 된다고 한다면서 전화가 왔는데, 항상 그렇듯이 사랑해를 연시 날리며 전화를 끊었다. 명랑하고 사랑이 많은 아이다. 오늘 아침도 쌀쌀하다. 오늘도 뒷산 공원에서 연신 바람을 맞고 운동을 하는데 여사님들의 수다가 재밌다. 아침 9시쯤에 오시는 분들은 항상 정해져 있는데 오늘은 남자 어른신들은 보이지 않고 여사님들이 많으시다. 추워진 날씨가 오늘의 소재거리다. 오전에 도서관에 올려고 일찍 서둘렀다. 오늘은 서가를 둘러보다 평소 궁금했던 책을 발견하고 오후 내내 읽었더니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6- 7시간 동안 한 번도 자리들 뜨지 않았다. .. 2022. 10. 12. 10월11일 연휴를 지내고... 지난주 일요일부터 어제 월요일까지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겨울 파카를 입어야 했었다.) 어제는 잠깐 오전에 아이들 간식을 사러 시장에 나갔다가 비바람을 맞고 한참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진이 다 빠졌다. 얇은 옷을 입고 나간 탓에 더 추위에 떨었다. 어제 월요일까지 법정 휴일이라 도서관에도 다 문을 닫는다. 열람석이라도 개방을 하면 좋으련만, 아이들과 집에서 부대끼는 것이 힘들다. 잔시 부름과, 이런저런 잔소리로 사소한 시비가 붙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상한다. 그렇다고 입을 아예 닫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예 애들 밥을 챙겨놓고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그래서 근처 카페라도 가고 싶었지만 짖꾸은 날씨 핑계와 집안일로 이틀 집에서 부대끼며 보냈는데 오늘은 모두들 학교에 가고 나니.. 2022. 10. 11. 10월 8일 오늘의 기록 오늘부터 또 토, 일, 월, 삼일 연휴다 지난주 개천절과 같은 연휴다. 아침에 막내는 아빠 회사에 가고 나머지 아이들은 오늘도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나는 그사이 아침 기체조를 하고 와서 댄스교실 갈 준비를 했다. 댄스교실에 도착하니 지난 주에 만났던 분들이 거의 나오셨다. 지난주 동작을 다시 복습했다. 모두들 지난주 보다 조금 스텝이 유연해진 것 같다. 나도 조금 여유가 생겼다. 블루스 스텝은 아직 몸에 베이지 않아 약간 헤맸다. 지난 주 어렵다고 하신 어머님은 여전히 앉아만 계셨어 잠깐 쉬는 시간에 같이 스텝 연습을 했다. 못했도 무조건 스텝만 잘 익히면 그냥 따라 가진다고 같이 하시자고 해도 그냥 구경만 하셨다. 담 주는 좀 더 적극적으로 같이 연습하자고 해야겠다. 전철까지 타고 오시는데 .. 2022. 10. 8. 10월 6일 오늘의 기록 오늘 아침은 본격적인 가을 냄새가 확 풍기는 날이다. 제법 쌀쌀하다. 오늘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 명상을 빼먹었다. 새벽에 또 모기를 잡느라 중간에 잠을 못 자서 그렇기도 하고 일어나서 날씨를 보니 너무 추울 것 같아 빠트렸다. 내일은 옷을 단단히 입고 나가리라. 대신 아침 밥을 빨리 준비하고 7시 반에 시작하는 뒤산 공원에 아침 기체조 운동을 하러 갔다. 평일에는 나가지 않는 기체조 운동이다. 날씨가 추워졌어 그런지 반 정도밖에 나오질 않으셨다. 하지만 바람이 적당히 불고 시원한 것이 딱 운동하기 좋은 날씨다. 공원에서 기체조 운동을 끝내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집안일을 해놓고 부랴부랴 시간에 맞춰 중학교 매점 봉사를 갔다. 그런데 오늘이 중간고사라 매점 운영이 끝나서 그냥 돌아왔다. 미리 .. 2022. 10. 6.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