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12월2일 토요일. 김장 준비. 새벽 남편은 1박 2일로 상인회주체로 나들이를 가고 큰딸은 혼자 학원에 가고 나는 오전에 다경이 방을 청소하고 집안일과 시장을 보고 왔다.' 내일이 주문해 놓은 절인 배추가 배달이 되면 오전에 혼자 후다닥 해야 한다. 총각무도 좀 사서 내일 총각김치도 같이 담글 예정이다. 올해는 해물은 넣지 않고 기본양념만 할까 한다. 내일 개인 시간이 나질 않을 것 같기도 해서 오후에는 오래간만에 김영삼 도서관에 갔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철학코너에 가서 책들을 보다 읽고 싶은 책들이 몇 권 보여 나중에 상호대차로 빌려 볼작정으로 메모도 해두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보니 따뜻하니 졸음이 쏟아져 오늘 목표한 만큼의 독서를 하지는 못했다. 5시 마감시간이 되어 나와 집까지 찬바람을 맞으면 걸어서 왔는데 춥기보다는 상쾌한.. 2023. 12. 2. 12월1일 금요일. 학원비 2023년 12월 첫날이다. 화창한 날씨지만 영하 4도의 아주 쌀쌀한 날씨다. 남편은 큰아이 학원에 데려다 주고 와서 나와 함께 은행에 가야 된다. 미성년자 예금은 부모가 모두 와야 해지가 된다고 한다. 서류로 대체할 수 있지만 너무 복잡하기도 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다경이 앞으로 예금해 놓은 돈이 본인 학원비로 모두 사용된다. 잘된 일이다. 예금해 놓는 것 보다 아이 교육비로 사용되는 것이 서로 옳은 길이다. 돈은 돌고 도는 것이고 그 돈이 꼭 필요한 교육비인 만큼 그 이상의 가치를 하는 것이다. 다경이에게도 일러두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신돈이므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으리라. 기분 좋은 하루다. 2023. 12. 1. 11월30일. 지진 오늘 새벽 5시 지진 재난 문자가 왔어 깨어 놀라서 친정집 시시티브이를 열어 보니 아버지가 이미 거실에 앉아 티브이를 보고 계셨다. 놀라서 깨셨나 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소리가 들리지 않으신지 받지를 않으셨다. 자세히 보니 놀라진 않으신 것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니 경주에서 4 정도의 지진이 있었던 모양이다. 큰 피해는 없었다. 경주에서의 지진은 10년에 한번은 꼭 발생하는 것 같다. 아침기온이 영하 8도라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지만 날은 아주 맑게 개었다. 점심에 어제 주문한 음료를 교무실에 배달을 시작으로 오늘 매점 개업 준비를 했다. 오늘 점심 봉사 어머니가 오시더니 방금 삶은 고구마를 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매점 앞에 아이들이 모여 있길래 보니 연못 주변에 아이들이 얼음을 깨며 놀고 .. 2023. 11. 30. 11월29일 수요일 영하 4도의 날씨에다 오후에는 어두워지면서 눈발이 날렸다. 정신이 바짝드는 겨울날씨다. 이런 날씨에 중학교 아이들은 겨울바람과 눈발을 맞으며 운동장에서 그것도 반바지에 반소매로 축구를 하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 신나고 생경해서 동영상으로 담아 두었다. 피 끊는 청춘의 모습이다. 오늘은 좀 일찍 매점을 마감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서재 도서관에 들을까 하다, 마음속에서 갖가지 핑계를 대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이른 저녁을 먹고 책상에 앉아있다 잠시 졸았다. 일어나 보니 9시다. 깜짝 추운 날씨에 몸이 좀 피곤했었나 보다. 2023. 11. 2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