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449 6월13일 화요일 인간... 존재 자체가 신비 아침 일찍 갈매기의 꿈을 다 읽었다. 이런 짧은 소설은 몇 시간 만에 완독 할 수 있어 한 달 30권 읽기 목표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글자수는 적지만 내용은 고전인 이유가 있었다. 많은 영감을 주는 소설책이다. 아침에 좋은 글귀를 뽑아 저장해 놓았다. 이 책 또한 읽을 수록 내면의 자유성을 일깨워 준다. 지은이의 다른 책들을 검색해서 상호 대차 신청을 해 놓았다.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아침에 아이스크림이 배송된다고 해서 일찍 학교로 갔다. 때마침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오셨어 영업 시작 전에 비어 있는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모두 채워 넣을 수 있었다. 고맙게도 어제 근무를 본 엄마가 오늘 해야 보내야할 도서 견적서와 학교 문구 견적서를 모두 처리했다. 내일은 학교 전체 체험 학습으로 매점 문을 열지 않지만.. 2023. 6. 13. 6월12일 월요일 진심으로 원하는 말 오늘도 다행히 가볍게 5시에 이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젯밤에 일찍 잔 덕이다. 아침 독서를 두 시간쯤 하고 어제 나들이 간 부모님이 아침에 잘 일어났는지 시시티브이를 열어 보았다. 두 분이 소파에 앉아계셨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어제 있었던 일들을 들었다. 다행히 아빠도 잘 걸어 다니시고 식사도 잠도 잘 주무시고 재미있게 놀다 오셨다고 하신다. 아빠가 요즘 다행히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기분이 좋다. 그리고 엄마가 애들은 다 학교에 갔냐고 물어보셨어 남편이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그랬더니 대뜸" 요즘 일 좀 있나?"라고 하셨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잔소리가 나올 징조이다. 남편이 빨리 출근하지 않은 것이 단초가 되어 이런저런 걱정섞인 말을 하실 게 분명하다. 나는 냉큼 ".. 2023. 6. 12. 6월10일 토요일 간만에 새벽기상. 어제 큰 애랑 일찍 자고 아침 5시 일어나 같이 공부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알람이 울려 일어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웠더니 일어나 제 방으로 들어간다. 나도 간만에 일찍 일어나니 좋다. 책상에 조용히 앉아 백번 쓰기를 하고 명상도 하고 독서 시간도 가졌다. 오늘도 학원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한강 공원에 갔다. 봄꽃 화단의 꽃이 모두 지고 장미 터널도 이제 접을 때가 되었다. 아침인데도 햇살이 뜨겁다. 조금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 바람을 쐬었다. 손잡고 나들이 오신 남녀 어르신들을 보고 "우리 미래의 모습이네" 라며 했더니 남편이 웃는다. 마포대교까지 갔다 돌아 왔다. 집에 와서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하루 종일 밀린 빨래를 하고 널었다. 두 번째 청강이다. 들을수록 재미와 지혜를 준.. 2023. 6. 10. 6월9일 금요일 매점 실수. 내가 학교에서 하는 일은 서비스 업이라는 것을 오늘 깨닫게 되었다. 단시간 근로이지만 학교 매점 일은 서비스업이 확실하다. 점심시간 매점 판매가 한창 바쁠 때 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어제 주문한 꾸러미 과자 찾으러 왔어요?" "네?" "어제 다른 매니저 님께 주문했었는데 3개..." "제가 연락받은 게 없는데.." 그래서 급히 전 매니저님께 전화를 했더니 깜박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5교시 뒤에 오시라고 하세요 제가 지금 들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전달을 해드렸더니 아주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가셨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보니 내가 조그만 더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꾸러미가 5000원 , 3개다. 1분이면 만들 수 있었고 침착하게 대처했더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 2023. 6. 10.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