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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 화요일. 주말을 잘 보내고 어제 또 큰애랑 말씨름이 시작되었다. 이틀 동안 마음이 좋지않다. 심란하고 우울하다. 큰애가 집에 있을땐 집에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2024. 11. 12.
11월9일 토요일 엄마의 제주도 여행. 어제 동생네 식구들과 엄마가 제주도 여행을 갔다.조카들은 서울에서 출발했고 동생, 제부, 엄마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처음으로 엄마와 가는 여행이라 동생도 무척 기대를 한 것같은데..저녁에  다이소에 들러 실과 그릇을 사려고 하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요점은 너무 차를 타고 많이 다니고 음식이 맛이 없어 너무 짜증이 났다는 것이다.공항에서 숙소인 서귀포까지 가는데 한시간 반이나 걸렸어 너무 지겹고 힘들었다고 하신다.이런저런 푸념을 들어 주고 내일은 재밌을 것이라고 끊었다.집에 돌아와 카톡 메세지를 보니 엄마 잔소리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며 하소연이 한 가득이다.내일은 가까운곳으로 다녀 보라고 했는데 아행이 오늘 오전에 귤 농장 체험을 하고 있다며 엄마의 목소리가 밝다.2박 3일의 짧은 여행이.. 2024. 11. 10.
11월 7일 목요일. 매실 장아찌 같이 일하는 미정 씨가  직접 담근 매실 장아찌를 가져다주었다.매실 장아찌는 처음 먹어 보았다.일을 끝내고 집에 오자마자  두 가지 매실 장아찌를 먹어 보았는데 달콤 새콤하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너무 맛이었다.간장에 절인 장아찌도 맛이었는데 매실고유의 아삭하고 상큼한 향과 식감에  다른 반찬도 필요 없이 한 공기의 밥을  다 먹었다.매실은 손이 맛이 가는 식재료다 일일이 손으로 씨를 빼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것 하나만으로도 미정 씨는 음식 솜씨가 좋은 주부다.내년에는 나도 한번 담가 보아야 겠다.날이 많이 추워졌다. 댄스교실 갈때 겨울 두꺼운 코트를 꺼내 입고 갔더니 따뜻해서 좋았다.겨울 블루스 순서를 외울 수 있어 재밌었다. 오늘의 수입  이억 1800 먼 원오늘의 지풀  이억 1800만 원.. 2024. 11. 7.
11월6일 수요일 북한산 산장 할머니. 어제부터 날이 추워졌어 겨울 골데바지를 찾아 입었다. 낮기온은 상쾌할 정도로 시원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어 추웠다.아침에 어제 장만해 둔 쪽파로 일부 김치로 담그고 반은 잘라 매일 아침 전으로 부쳐 먹을 려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배추 김치에  파 김치까지 당분간 반찬 걱정을 안해도 될 듯하다.오늘도 즐거운 알바일을 10분 일찍 끝내고 기분좋게 집으로 왔다.시간안에  일을 끝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셋이서  벼락치듯 일을 마쳤다. 막내가 도깨비 시장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 남편과그 동네로 가 떡볶이와 순대를 사왔다. 가족들 모두 둘러 앉아  저녁으로 푸짐하게 먹었다.저녀에  북한산 산장지기 할머니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50년 동안 북한산 산장에 살면서  남편과의 추억과 등산객들은 맞.. 2024.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