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0 10월25일 수요일. 내면으로 향하는 방법 청명한 가을 하늘이다. 작년 이맘때 쯤에는 매일 동네 어르신들과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도서관에서 일과를 정리를 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나의 바램대로 살림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도 갖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중학생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웃으며 인사를 나눈다. 참으로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이 잘 어울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참 흐뭇하다. 오후에는 매점에서 아이들 영화촬영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다.\ 40분 동안 아이들끼리 영상만들기는 간단한 씬 두개를 만드는 시간동안은 엔지를 내고 웃고 떠드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겨우 선생님의 재촉으로 매점을 배경으로 한 촬영을.. 2023. 10. 25. 10월 25일 슬픈 저녁... 오전에 중학교 학부모대상으로 하는 립밤 만들기 수업을 들었다. 도시 양봉에 대한소개도 듣고 퀴즈도 풀었다. 그리고 비누도 득템 했다. 수업이 끝나고 매점일을 보고 집에 오면서 큰애 학교 생활에 관해 선생님과 간단히 상담전화를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큰애에게 얘기했더니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냐며 노발대발한다. 이 일 때문에 더 스크레스를 받았는지 온몸이 아프다고 한다. 이제 와서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느냐, 왜 본인 상의 없이 자기 일에 관여를 하냐 이건대... 내가 그렇게 큰애에게 관심이 없었나 되돌아보게 한다..... 2023. 10. 24. 10울 23일 월요일 수호천사 덕분에 새벽 4시 엄마가 전화를 해서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하란다. 새벽에 기차 타고 간다고 했더니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하신 거였다. 알람 맞춰 놓았다고 하고 주무시라고 하고 끊었다. 그 이후로 잠이 오지 않았다. 조금 눈만 붙이고 있다 일어나 어제 캔 고구마를 최대한 가방에 넣어 매고 손에도 들었다.제법 무겁다. 그리고 나갈 채비를 끝냈다. 그런데 이 새벽 기차를 타는 것보다 버스가 나을 것 같아 갑자기 예매를 취소하고 버스 예매를 했다. 6시 반 고속버스다. 일찍 나섰지만 웬걸 !...생각 보다 새벽에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이럴 때 미리 택시를 부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안 되겠다 싶어 버스를 타고 공원 사거리로 나갔다. 6시... 여기서도 택시가 보이지 않았다. 아님 시내버스라도 타야 지 싶어 물어보니.. 2023. 10. 24. 10월 22일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7시 반에 다시 밭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다. 가볍게 옷을 입고 장화까지 챙겨 신었다. 옆밭 할머니가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고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신다, 그리고 고구마가 한 고랑이가 더있다고 하신다. 마침 한고랑이 다하고 집에 가야지 했더니... 10시쯤 다시 한 고랑 이를 더 캤기 시작했다. 고구마가 세 박스 정도 나왔는데 동생내외가 일 보고 잠깐 들렀다. 다행이다. 캐놓은 고구마를 싣고 집에 두고 다시 왔다. 동생이 조금 도와주어 두시에 끝내고 동생차로 편하게 집에왔다. 동생은 결혼식이 있어 바로 갔다. 너무 더워 땀도 먼지도 많아 일단 4시에 잡아둔 엄마 면회를 미루려고 전화를 했더니 피곤하니 오지 말라고 하신다. 그래서 좀 느긋하게 깨.. 2023. 10. 24.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1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