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30 4월24일 수요일 끝이 없는 길 오전에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어젯밤에 잠을 못 주무시고 약도 안 드셨어 동생과 간호사들이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에 내과 선생님이 오셔서 이런 상황에서는 수술이 힘들겠다고 하시더란다. 그래서 수술은 하지 않기로 하고 일단 척추뼈 검사만 받아야겠다고 한다. 고집스럽게 수술을 주장하던 동생이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서게 되어서 거정스런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엄마도 안 되겠다고 하시니 다행이다. 사람은 250-300번 정도 삶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지구상에 윤회한다고 요가난다의 이라는 책에서 읽었다. 넉넉잡아 25000년의 삶을 사는 것이다. 정말 끝이 없는 길이다. 오늘 도서관에서 저녁 늦게 집으로 오는 길에서 박인희 님의 '끝이 없는 길'을 들었다'. 아름답고 서글픈 이 노.. 2024. 4. 24. 4월 22일 월요일 아버지 입원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알게 된 크리샤 요가를 하러 오랜만에 옥상에 올랐다. 해는 이미 떠서 환하게 밝았지만 바람이 몹시 부는 쌀쌀한 새벽이다. 자리를 잡고 눈을 감고 삿구루와 함께 12분 명상을 했다. '나는 내몸이 아니다 마음도 내 것이 아니다"를 맘속으로 외웠다. 그리고 5분 동안 더 명상에 잠겼다 내려왔다.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시시 티브이로 보니 아침 8시쯤 오빠가 울산에 도착했고,동생은 11시쯤에 왔어 엄마와 병원에 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두시쯤 오빠랑 영상통화를 하면서 입원실에 누워있는 아빠와도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저녁때쯤 다시 동생이랑 통화하면서 아무래도 수술을 해야겠다고 한다. 나는 속으로 무척 걱정이 됐지만 근처에 사는 동생의 의견을 따라.. 2024. 4. 22. 4월19일 금요일 기적은 매일매일 볼 수 있다. 오전에 발성연습은 아이들이 일찍 나간 덕에 아주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 조금씩 내 목소리를 찾아가는 듯해서 신기하면서 기쁜 마음이 든다 둘째가 학교에서 일찍오더니 학원공부보다 혼자 공부해 보겠노라는 반가운 말을 했다. 성적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 것도 학원공부가 뭔가 자기 공부에 도움이 되지 못한 듯하다. 잘 되었다 .공부는 스스로 절실해서 해야 하는 것이다. 오후에는 산책겸해서 도서관으로 걸어가는데 요즘 꽃들을 지천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오늘 꽃잔디와 영산홍을 찍어 톡에다 올렸다. 매일매일 세상은 기적을 만들고 있다. 오늘의 수입 6100만원 지출 6100만 원. 도서관건립 기증 2024. 4. 19. 4월17일 수요일. 연습 오전에 명상수업을 듣고 발성연습을 했다. 이제 소리가 귀에 들리고 톤도 조금 단단해진 느낌이 든다. 게다가 배 짜기 연습으로 뱃살도 조금씩 빠지고 있다. 매일 소리 내어 연습하는 것이 아랫집. 윗집에 소리가 울릴 것 같아 마음이 쓰인 지만 소리가 좋아지는 것이 신기하기도하고 발성하는 자체가 재미가 있다. 아나운서 같은 목소리와 여유로운 마음이 생길 때까지 끈기 있게 나아가야겠다. 자기계발 온라인 수업 3일 차. 오늘은 하루 쉬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여러 수강생들의 질문이 많아 톡방이 아주 번잡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난 뒤 소모임에도 참여해야겠다. 오늘은 요가난다의 자서전을 조금 더 읽었다.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다. 갈매기 조나단처럼 시공간을 초월하는 인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불가능한 것이 .. 2024. 4. 17.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