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7 11월20일 수요일. 부랴부랴 다이소로 달려가다. 오전에 열심히 조끼를 뜨다 실이 없어 부랴 부랴 시장으로 다려가 다이소 실 2볼을 샀다.집으로 오는 길에 귤 한 소쿠리과 무우를 하나 사왔다.대파와 같이 채수를 낼 생각이다.집에 도착하니 12시 반이다. 2 배속으로 아침에 밀려놓은 설겆이를 후다다하고 애들 간식으로 닭꼬치를 만들었다.알바 갈 시간 까지 20분이 채 남지 않았지만 카스테라 반죽을 만들어 솥에 앉혔다. 나갈 시간쯤에 완성이 될 것 같다.간단히 집 청소를 하고 점심으로 핫도그를 하나 먹고 나니 40분이 넘었다. 밥솥에 빵은 아직 돌아 가고 있다. 할 수 없이 갔다 왔어 꺼내 봐야 된다. 오늘은 호두와 꿀을 넣어 조금 달큰하게 만들어 보았다.퇴근해서 집에 왔어 솥을 열어 보니 술빵같은 빵이 되어있다.아이들은 모두 각자의 방에서 놀고 있고.. 2024. 11. 20. 11월19일 화요일. 추위에 놀라다. 패딩을 꺼내 입으려다 두꺼운 가디건을 입고 출근을 했다. 오늘 도시락 갯수는 480개 점장이랑 , 배달총각이 조금 도와 주었다.통영에서 올라온 젊은 남자는 법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돈을 좀 모을 계획으로 이 일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제 다른 공부를 좀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소망하는 데로 잘 되었으면 한다.덕분에 정시에 일을 끝내고 나오는데 낮 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몇겹을 겹쳐 입었어도 한기를 느끼를 정도로 춥다.내일이면 11월 중순을 넘어선다. 다이소에는 별써 겨울 채비를 다 갖췄다. 방한 용품과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이 쫙 깔렸다. 어제 다이소에서 사온 건전지로 새로 리모콘건전지를 교체했다.무척이나 작동이 잘된다. 드디어 티브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뜨개를 하면서 돌싱 포맨이라는 .. 2024. 11. 19. 11월18일 월요일 . 찬바람 생생. 저녁기온이 뚝 떨어졌다. 2도라고 한다. 지난 주 결석으로 가지 못한 댄스교실은 오늘 꼭 참석 해야 되는데 너무 춥다. 저녁을 먹고 시간이 빠듯하기도 해서 택시를 불렀다. 잘했다. 10분 전 도착해서 진도나간 부분을 연습했다. 날이 추운데도 수강생분들이 많이 나오셨다. 안산에서 오시는 가장 연장자인 여사님은 한번도 수업을 빼먹지 않고 순서도 나보다 더 잘 외워 헤매는 나를 오히려 리드해 주신다건강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시다.오늘도 블루스 남자파트를 아직 다 외우지 못했다.여사님들을 위해서도 빠지지 말고 미리 연습도 더 해야 겠다. 오늘의 수입 이억 1900만원 오늘의 지출 이억 1900만원 로시재단 기부 감사합니다. 2024. 11. 18. 11월17일 일욜일. 이틀 단기 알바를 끝내고. 갑자기 날이 추워졌다.오후에 다이소에 들러 조끼 뜨개실 3개를 사고 알바식당으로 갔다. 시간이 조금 남아 주위 건물 1층으로 들어 갔다. 이 건물 1층 상가에 독도 회전문점이 있었고다. 손님도 제법 있다. 가게 안을 조금 구경하다가 시간을 보니 10분 전이다.다행히 목도리를 하고 나와 조금 덜 추웠지만 어제보다 10도는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어제 보다는 손님이 조금 있었다.서빙하는 40대 주부로 보이는 여자 분과 인사를 하고 주방일을 시작했다.양파 한방을 까고 틈틈이 양파 한 망을 다 까고 썰었다. 8시쯤 주방장이 철갑오징어 튀김을 만들어 서빙보는 분과 셋이서 먹었다. 역시 나와 같이 주부이면서출근한지 4번째라고 한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보였다. 주방장 아가씨도 주말에만 일을 본다고 한.. 2024. 11. 17. 11월16일 토요일. 주말 저녁 알바. 큰 애는하루종일 자기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점심 치과예약이 있었지만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예약을 취소해 달라고한다. 답답하다.나는 오전에 빨래를 돌리고 밑반찬을 만들어 두었다.뜨개를 좀 하고 나니 저녁 알바 갈 시간이 다 되었다.집 밖으로 나와 보니 비가 조금 흩 뿌리고 어둡다이제 다섯시가 조금 넘었는데 낮이 많이 짧아 졌다.걸어서 20분 거리의 먹자 골목 안의 오징어 요리 전문 식당이다.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은 것 같다.주방을 담당하는 30대 젊은 여자분이 있었고 40대 남자 사장이 서빙을 하고 있다.인사를 간단히 하고 앞치마로 갈아 입고 두분이 가단히 할 일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밀린 그릇을 씻고 식세기를 돌렸다.그리고 나니 더이상 설겆이가 나오지 않았다. 비가 오는 주말 저녁이라 손님이.. 2024. 11. 16. 11월15일 금요일 만추. 오늘까지 중학교는 쉬는 날이라 막내는 오후 한시까지 자고 있다. 겨우 깨워 점심을 먹었다.어제 식당 잔반으로 불고기와 또띠아를 가져 왔어 아침 점심에 양배추, 양파 청경채를 볶아 넣어 피자를 만들었다. 아침으로 잘 먹고 남은 것은 남편 도시락을 사서 주었다. 잠깐 1층에 내려가 구름낀 하늘과 단풍든 나무들고 떨어진 낙엽들을 구경했다.여름의 분위기는 일도 느껴지지 않고 바라본 공간은 완전한 가을로 꽉 채워져 있다.화단은 죄단 단풍이 들거나 마른 가지와 잎뿐이었지만 역시 가을의 대표 꽃,국화꽃대가 싱싱하고 활기를 띄운다.남편을 배웅하고 올라왔어 오전내내 조끼뜨기에 몰입했다.앞판 좌우코가 다른다.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모르겠기에 그냥 풀지 않고 완성하기로 했다.알바 시간에 맞춰 정리를 하고 일.. 2024. 11. 15. 11월14일 목요일 2024년 수능날 수능 시험날, 날이 포근하다. 몇일 동안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다시 모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제 새벽에도 막내가 모기때문에 나와 거실에서 잤다.웬만하면 잡고 잤을 텐데 나도 힘들어 그냥 잤더니 물리지는 않았다.오전에 약간 흐리더니 비가 조금 내렸다. 거실에서 내다 보이는 공원의 단풍이 절정이다. 가을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오늘은 식구들 모두 늦잠을 잤고 일어났다.늦은 아침을 먹고 남편은 출근을 하고 나는 시장을 다녀오고 알바를 갔다.미정씨가 먼저 와서 준비를 하고 있다.아침에 아이를 시험장에 들려 보내는데 눈물이 났다고 한다. 재수하면서 고생한 딸아이가 대견하면서도 안쓰럽고 여러 감정이 섞여 울컥했던 모양이다. 저녁에 뭘 먹을 거냐고 했더니 아이는 시험을 끝내고 친구들과 저녁을 .. 2024. 11. 14. 11월13일 수요일 .설겆이 동선 배치. 엊그제 통영이 고향인 배달하는 총각이 나줘준 굴을 이틀에 걸쳐 아주 맛나게 먹고 있다.싱싱하고 쫄깃한 식감이 시장에서 사서 먹는 굴보다 훨씬 맛있다. 이렇게 자주 이것저것 얻어 먹고 다니는데 김해 처녀 수현씨가 오늘은 사과즙을 가져왔어 또 나누어 먹었다. 설겆이 동선을 다시 짜고 배치하느라 오늘도 좀 바빴다. 점장은 수시로 식당으로 내려와 어려움은 없는지 일의 상황을 살피고 사장에게 보고를 하는 모양이다.설겆이를 하는 지하 식당에서 바로 잔반을 털고 설겆이를 할 수 있게 테이블을 개수대 바로 옆에 두었다. 공간이 협소해서 도시락을 모두 쌓아 둘수 없다. 셀러드 만드는 공간에 일부 도시락을 두고 미정씨가 잔반 정리를 했다. 확실이 동선이 짧아 져서 힘이 좀 덜 들었다. 비좁은 것 빼고는 편해지 느낌이.. 2024. 11. 13. 이전 1 2 3 4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