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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7월14일 금요일. 중학교 바자회

by 아이니모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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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학교 협동조합 바자회가 있었고 학기마지막주 생태축제가 열렸다.

나는 올해 처음으로  조합 매니저겸 조합원으로 이른 아침 준비 멤버가 되었고 다른 봉사 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이 모두 모였다.1교시 부터 수업 없이 학교 축제였는데, 조합에서는 그냥가게에서 며칠전부터 바자회를 준비했다.

모인 엄마들은 10명. 기부로 모인 물건들을 진열하고 쿠폰도장을찍으로  오는 아이들을 상대로 100-5000원의 물건들을 팔았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사갔는데, 새 물건도 많아 제법 장사가 잘 되었다.

새 밥솥을 5000원에 사간 아이는 박수를 받았다.오늘 비가 오고  물건이 커서 바로 팔리지 않아 모든 엄마들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복권당첨된 마냥 득템을 했다며 모두들 축하해 주었다.

나는 악세사리를 팔았는데 나중에 100원까지 내려 팔아 거의 팔았다.

우리 아이들은 오지 않았다. 아침에 동전을 챙겨 주었는데 말이다.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하교를 하고 , 봉사한 엄마들은  자리를 정리를 하고 정산을 하고 점심을 시켜 먹고 헤어졌다.

수입은 작년과 비슷한 28만원이었고, 모두 기부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남은 물건들은 대충 엄마들이 샀는데 나는 라면을 끊이면 좋을 스텐 냄비와 2020년 bts에코백을 하나 샀다.

돌아오는 길에  고맙게도 시우엄마차로 편하게 왔다.

그런데 일찍 집에 왔지만  복잡하고 시끄러운  여운이 남았는지 남은 오후시간을 어영 부영 보내고 말았다.

읽고 싶은 책이 책상에 쌓아놓고 말이다.

아이들 저녁을 챙겨 먹이고 정리를 하고나니 조금 마음이 가라 앉는다. 내일부터 월요일 까지 3일 조용히 아주 조용히  보내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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