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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월요일 밤 산책 기분전환을 위해서는 몸을 좀 많이 움직여야 된다. 영상 보는 것도 인터넷 쇼핑도 줄이고 오늘은 맘먹고 오전에 집안일을 얼추 해놓았다. 학교갔다 와서 늦지 않게 아이들 저녁을 준비하고 문화센터에 갔다. 버스가 좀 늦어 정시에 딱 도착해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오는 길에는 걸어서 집으로 왔는데 저녁시간 조용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가을 저녁길이 상쾌하다. 걷기 딱 좋은 날씨다. 다음번에는 조금 일찍 나와서 오고 가는 길은 그냥 걸어야겠다. 2023. 10. 30.
10월 29일 일요일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잡고... 큰딸이랑 말다툼 이후로 아직까지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그날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 맘으로 며칠 지나고 오늘까지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제는 기분전환겸 미용실에 염색을 하고 나오다 백화점에 들러 폭풍 쇼핑을 했다. 그래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 오늘도 하루종일 인터넷 쇼핑몰과 쇼츠 영상을 보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책을 읽어도 얼마 읽히지 않고 하루종일 집안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아마 내일 쯤이면 조금 평상심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잘 준비를 빨리 해야겠다. 2023. 10. 29.
10월27일 금요일. 공명? 어제 두드림 마치고 부랴부랴 아이들 저녁은 김밥으로 간단히 먹고 댄스교실로 향했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더니 이번주는 6시가 되면 아주 캄캄해진다. 중간 쉬는 시간에 한 여사님이 본인은 보통 새벽 1-2시에 잔다고 하는 소리에 어쩜 그리 늦게 잘 수가 있을까...하는 걱정스러운 마음과 좀 신기하게 느껴졌어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보통때 처럼 잠이 들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책을 보다 시간을 보니 한시다. 내가 이렇게 늦게 잠을 자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는데... 남편까지 늦게 들어와 거의 두시가 다되어 잠이 들었다. 오늘 하루 종일 너무 피곤했다. 특히나 눈이 더 피곤하여 저녁 이후에는 저절로 눈이 감긴다. 유튜브에 공명의 법칙에 관한 영상이 뜨길래 들어 보았는데... 아마도 어.. 2023. 10. 27.
10월25일 수요일. 내면으로 향하는 방법 청명한 가을 하늘이다. 작년 이맘때 쯤에는 매일 동네 어르신들과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도서관에서 일과를 정리를 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나의 바램대로 살림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도 갖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중학생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웃으며 인사를 나눈다. 참으로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이 잘 어울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참 흐뭇하다. 오후에는 매점에서 아이들 영화촬영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다.\ 40분 동안 아이들끼리 영상만들기는 간단한 씬 두개를 만드는 시간동안은 엔지를 내고 웃고 떠드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겨우 선생님의 재촉으로 매점을 배경으로 한 촬영을.. 2023. 10. 25.
10월 25일 슬픈 저녁... 오전에 중학교 학부모대상으로 하는 립밤 만들기 수업을 들었다. 도시 양봉에 대한소개도 듣고 퀴즈도 풀었다. 그리고 비누도 득템 했다. 수업이 끝나고 매점일을 보고 집에 오면서 큰애 학교 생활에 관해 선생님과 간단히 상담전화를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큰애에게 얘기했더니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냐며 노발대발한다. 이 일 때문에 더 스크레스를 받았는지 온몸이 아프다고 한다. 이제 와서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느냐, 왜 본인 상의 없이 자기 일에 관여를 하냐 이건대... 내가 그렇게 큰애에게 관심이 없었나 되돌아보게 한다..... 2023. 10. 24.
10울 23일 월요일 수호천사 덕분에 새벽 4시 엄마가 전화를 해서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하란다. 새벽에 기차 타고 간다고 했더니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하신 거였다. 알람 맞춰 놓았다고 하고 주무시라고 하고 끊었다. 그 이후로 잠이 오지 않았다. 조금 눈만 붙이고 있다 일어나 어제 캔 고구마를 최대한 가방에 넣어 매고 손에도 들었다.제법 무겁다. 그리고 나갈 채비를 끝냈다. 그런데 이 새벽 기차를 타는 것보다 버스가 나을 것 같아 갑자기 예매를 취소하고 버스 예매를 했다. 6시 반 고속버스다. 일찍 나섰지만 웬걸 !...생각 보다 새벽에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이럴 때 미리 택시를 부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안 되겠다 싶어 버스를 타고 공원 사거리로 나갔다. 6시... 여기서도 택시가 보이지 않았다. 아님 시내버스라도 타야 지 싶어 물어보니.. 2023. 10. 24.
10월 22일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7시 반에 다시 밭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다. 가볍게 옷을 입고 장화까지 챙겨 신었다. 옆밭 할머니가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고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신다, 그리고 고구마가 한 고랑이가 더있다고 하신다. 마침 한고랑이 다하고 집에 가야지 했더니... 10시쯤 다시 한 고랑 이를 더 캤기 시작했다. 고구마가 세 박스 정도 나왔는데 동생내외가 일 보고 잠깐 들렀다. 다행이다. 캐놓은 고구마를 싣고 집에 두고 다시 왔다. 동생이 조금 도와주어 두시에 끝내고 동생차로 편하게 집에왔다. 동생은 결혼식이 있어 바로 갔다. 너무 더워 땀도 먼지도 많아 일단 4시에 잡아둔 엄마 면회를 미루려고 전화를 했더니 피곤하니 오지 말라고 하신다. 그래서 좀 느긋하게 깨.. 2023. 10. 24.
10월21토요일 고구마 캐기 기차 예매를 못하는 바람에 토요일 아침 고속버스를 탔다. 10시 반 도착하니 거의 4시가 다되어 얼른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대.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듯 집안은 고요했다. 빨리 옷을 갈아입고 고구마 밭으로 올라갔다. 가다 시장에 들러 즉석 어묵도 하나 사고 코팅 장갑도 하나 샀다. 고구마 밭에 오니 우리 밭에 고구마만 남아있다. 작은 곡갱이로 고구마 줄기를 걷어 내고 마른땅에 앉아 고구마를 캤다. 처음 고구마를 캤는데 꽤나 재미가 있다. 여름 내내 물한 번 주지 않았지만 제법 실한 것이 먹을 만한 굵기의 고구마다. 제법 어둑해 졌다 싶어 엄마의 성화에 수레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다. 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씻고 고구마 줄기를 다듬었다. 손에 까매졌다. 어느덧 10시가 넘었다. 친정집에 혼자 자려니 좀.. 202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