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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428

12월12일 월요일 아버지 낙상 어제 새벽에 아버지가 낙상을 하셨다. 오늘 아침에 엄마가 뭘 하나 해서 시시티브이를 열었더니 오빠가 보이길래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거실 소파에 아빠가 앉아계시는데 턱밑에 가제 붕대를 대고 계셨다. 전화를 했더니 새벽에 넘어지신 것 같고 피를 많이 흘렸다고 했다. 당시 오빠가 시시티브이를 보고 있다가 119에 신고를 하고 새벽에 울산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이제 병원에 가서 꿰매야 된다며 다시 동강병원으로 간다고 한다. 어찌 되었건 아빠는 말씀도 잘하시고 다른 불편한 곳은 없는 듯해 보였다. 다른 곳이 다치지 않았길 바랄 뿐이다. 간혹 잘 걸으시다가 걸음걸이가 이상해지셨다. 지난달에도 거실에서 넘어지셨어 귀가 찢어지셨는데 그 영상이 남아 있다. 갑자기 보행이 안돼면서 걷는 중에 앞으로 넘어지면서.. 2022. 12. 12.
12월11일 일요일. 부모님댁에 cctv 설치하고 보니.. 너무나 편리하고 살기 좋은 세상에 태어날 것을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매일 cctv로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아무 때나 매일 볼 수 있어 정말 좋다. 방금 열어보니 두 분 다 집에 계시지 않은 것 같다. 거실이 조용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보통 말소리정도의 소리도 들린다.) 2022년 12월 둘째 주 일요일이다. 지금 도서관에 도착했다. 오전에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 점심으로 김밥을 해놓고 왔는데 열람실 사람들이 제법 있다. 주위가 조용하고 평화롭다. 이제 이 글을 끝내고 오늘까지 반납해야 될 책을 마저 읽어야겠다. 2022. 12. 11.
12월 10일 토요일 화내지 않고 말해도 될텐데.... 며칠 전 배추 세 포기로 김장을 마무리하고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번 주말을 맞았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수가 있나..! 이번 주도 정말 빨리 지난 간다. 오늘 사교댄스교실은 기분 좋게 시작해서 마지막 즈음에는 안 좋은 상황이 있었다. 여자 회원분들이 많이 빠지다 보니 남자 회원분들이 골고루 연습을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평소 젠틀한 분위기의 남자 회원분이 심히 화를 내셨다. 설상가상 코로나로 강사님도 없는 상황에서 임시로 지도해 주시는 분과 다툼이 있었다.분위기가 험악해져 계속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나는서둘러 빠져나왔다. 뒷 일은 알 수 없다. 오는 길에 아침을 거르고 있을 막내를 위해 초밥을 싸서 집으로 왔다. 둘째와는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오늘도 도서관.. 2022. 12. 10.
12월 9일 꾸준함이 이어지지 않아... 오늘은 꿈담 도서관에 왔다. 어제까지 공매 책을 공부하려고 하다, 요즘 또 에고, 무의식, 잠재의식과 같은 책들이 눈에 들어왔어 이라는 책을 꺼내 들었다. 앞부분은 좀 지루해서 잠이 왔다. 중간쯤에 눈에 띄는 글이 있다. '구글 유튜브.. 그런 기업들이 놀라울 만큼 야심에 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를 바라겠지만 "진정 거대한 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작은 일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의 핵심은 에고에 휘둘리지 말고 작은 것에서 시작한 다음, 당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반복해서 야망을 키워가라 는데 있다. 당신의 정체성을 계속 작게 유지하라 하는 그의 또 다른 유명한 충고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은지가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그동안 .. 2022.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