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10월 25일 슬픈 저녁... 오전에 중학교 학부모대상으로 하는 립밤 만들기 수업을 들었다. 도시 양봉에 대한소개도 듣고 퀴즈도 풀었다. 그리고 비누도 득템 했다. 수업이 끝나고 매점일을 보고 집에 오면서 큰애 학교 생활에 관해 선생님과 간단히 상담전화를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큰애에게 얘기했더니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냐며 노발대발한다. 이 일 때문에 더 스크레스를 받았는지 온몸이 아프다고 한다. 이제 와서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느냐, 왜 본인 상의 없이 자기 일에 관여를 하냐 이건대... 내가 그렇게 큰애에게 관심이 없었나 되돌아보게 한다..... 2023. 10. 24. 10울 23일 월요일 수호천사 덕분에 새벽 4시 엄마가 전화를 해서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하란다. 새벽에 기차 타고 간다고 했더니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하신 거였다. 알람 맞춰 놓았다고 하고 주무시라고 하고 끊었다. 그 이후로 잠이 오지 않았다. 조금 눈만 붙이고 있다 일어나 어제 캔 고구마를 최대한 가방에 넣어 매고 손에도 들었다.제법 무겁다. 그리고 나갈 채비를 끝냈다. 그런데 이 새벽 기차를 타는 것보다 버스가 나을 것 같아 갑자기 예매를 취소하고 버스 예매를 했다. 6시 반 고속버스다. 일찍 나섰지만 웬걸 !...생각 보다 새벽에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이럴 때 미리 택시를 부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안 되겠다 싶어 버스를 타고 공원 사거리로 나갔다. 6시... 여기서도 택시가 보이지 않았다. 아님 시내버스라도 타야 지 싶어 물어보니.. 2023. 10. 24. 10월 22일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7시 반에 다시 밭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다. 가볍게 옷을 입고 장화까지 챙겨 신었다. 옆밭 할머니가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고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신다, 그리고 고구마가 한 고랑이가 더있다고 하신다. 마침 한고랑이 다하고 집에 가야지 했더니... 10시쯤 다시 한 고랑 이를 더 캤기 시작했다. 고구마가 세 박스 정도 나왔는데 동생내외가 일 보고 잠깐 들렀다. 다행이다. 캐놓은 고구마를 싣고 집에 두고 다시 왔다. 동생이 조금 도와주어 두시에 끝내고 동생차로 편하게 집에왔다. 동생은 결혼식이 있어 바로 갔다. 너무 더워 땀도 먼지도 많아 일단 4시에 잡아둔 엄마 면회를 미루려고 전화를 했더니 피곤하니 오지 말라고 하신다. 그래서 좀 느긋하게 깨.. 2023. 10. 24. 10월21토요일 고구마 캐기 기차 예매를 못하는 바람에 토요일 아침 고속버스를 탔다. 10시 반 도착하니 거의 4시가 다되어 얼른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대.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듯 집안은 고요했다. 빨리 옷을 갈아입고 고구마 밭으로 올라갔다. 가다 시장에 들러 즉석 어묵도 하나 사고 코팅 장갑도 하나 샀다. 고구마 밭에 오니 우리 밭에 고구마만 남아있다. 작은 곡갱이로 고구마 줄기를 걷어 내고 마른땅에 앉아 고구마를 캤다. 처음 고구마를 캤는데 꽤나 재미가 있다. 여름 내내 물한 번 주지 않았지만 제법 실한 것이 먹을 만한 굵기의 고구마다. 제법 어둑해 졌다 싶어 엄마의 성화에 수레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다. 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씻고 고구마 줄기를 다듬었다. 손에 까매졌다. 어느덧 10시가 넘었다. 친정집에 혼자 자려니 좀.. 2023. 10. 24.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