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6월12일 월요일 진심으로 원하는 말 오늘도 다행히 가볍게 5시에 이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젯밤에 일찍 잔 덕이다. 아침 독서를 두 시간쯤 하고 어제 나들이 간 부모님이 아침에 잘 일어났는지 시시티브이를 열어 보았다. 두 분이 소파에 앉아계셨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어제 있었던 일들을 들었다. 다행히 아빠도 잘 걸어 다니시고 식사도 잠도 잘 주무시고 재미있게 놀다 오셨다고 하신다. 아빠가 요즘 다행히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기분이 좋다. 그리고 엄마가 애들은 다 학교에 갔냐고 물어보셨어 남편이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그랬더니 대뜸" 요즘 일 좀 있나?"라고 하셨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잔소리가 나올 징조이다. 남편이 빨리 출근하지 않은 것이 단초가 되어 이런저런 걱정섞인 말을 하실 게 분명하다. 나는 냉큼 ".. 2023. 6. 12. 6월10일 토요일 간만에 새벽기상. 어제 큰 애랑 일찍 자고 아침 5시 일어나 같이 공부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알람이 울려 일어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웠더니 일어나 제 방으로 들어간다. 나도 간만에 일찍 일어나니 좋다. 책상에 조용히 앉아 백번 쓰기를 하고 명상도 하고 독서 시간도 가졌다. 오늘도 학원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한강 공원에 갔다. 봄꽃 화단의 꽃이 모두 지고 장미 터널도 이제 접을 때가 되었다. 아침인데도 햇살이 뜨겁다. 조금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 바람을 쐬었다. 손잡고 나들이 오신 남녀 어르신들을 보고 "우리 미래의 모습이네" 라며 했더니 남편이 웃는다. 마포대교까지 갔다 돌아 왔다. 집에 와서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하루 종일 밀린 빨래를 하고 널었다. 두 번째 청강이다. 들을수록 재미와 지혜를 준.. 2023. 6. 10. 6월9일 금요일 매점 실수. 내가 학교에서 하는 일은 서비스 업이라는 것을 오늘 깨닫게 되었다. 단시간 근로이지만 학교 매점 일은 서비스업이 확실하다. 점심시간 매점 판매가 한창 바쁠 때 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어제 주문한 꾸러미 과자 찾으러 왔어요?" "네?" "어제 다른 매니저 님께 주문했었는데 3개..." "제가 연락받은 게 없는데.." 그래서 급히 전 매니저님께 전화를 했더니 깜박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5교시 뒤에 오시라고 하세요 제가 지금 들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전달을 해드렸더니 아주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가셨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보니 내가 조그만 더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꾸러미가 5000원 , 3개다. 1분이면 만들 수 있었고 침착하게 대처했더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 2023. 6. 10. 6월8일 목요일 스포츠 댄스 2기 마감 오늘 2분기 스포츠댄스 마지막 수업을 했다. 3개월 동안 차차차 기본 스텝 왈츠 기본스텝 5가지 정도를 배웠다. 일주일에 한번의 수업으로 진도가 빠르지가 않다. 복습위주로 하다 보니 3개월 동안 거의 같은 동작만 배웠다. 그런데 간단한 발동작만으로도 차차차 음악이나 왈츠 음악에 맞춰 발을 떼도 우아한 걸음이 된다. 매번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과 음료를 준비해 주시는 여사님들이 있어 목요일이 기다려 진다. 다음 분기에도 모두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 낼 결핵 검사지를 받으러 병원에 들렀다 학교로 갔다. 날씨가 흐리지만 후텁지근해서 땀 이많이 났다. 이번 주도 매일 학교에 나오게 되었다. 서류를 내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 준비를 해놓고 미뤄 두었던 은행일을 보러 갔다. 한도계좌.. 2023. 6. 8.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