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4월19일 수요일 자신감을 가지고 용감하게 인생을 살자. 어제 비가 내려 좀 살살한 기운이 있어 봄내복을 다시 입었는데 오늘은 한낮동안 볕이 좋아 초여름 날씨가 되어 더웠다. 그래도 아직 아침저녁 내복이 주는 따스함이 좋다. 오전 열 시가 좀 넘어 도서관에 다녀왔다. 하루 4시간 독서 시간이 좀 모자란 듯해서다. 6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독서해야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는 마음의 자석을 다 읽고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의 대담집인 를 읽었다. 특히 아이들의 공부 방향에 대한 내용은 참 좋았다. '교육 변화가 사회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유명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이득을 보는 상황은 이미 지났다. 기업들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통합적 인재를 원하고 있다'. 등의 내용이었다. 그런데 엄마인 나는 잘 알고 있지만 당사자인 아이는 적성과 상관없이 꼭 대학에 가.. 2023. 4. 19. 4월17일 춘곤증 오전에 당근으로 아이들 한복을 팔았는데 가져다 달라는 곳이 있어 가져다주었다. 아마 중국인 대학생인 것 같다. 중국에 있는 조카에게 선물로 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사당문화회관으로 갔다. 즐겁게 춤을 추고 같이 수업받는 동네 여사님과 나왔다. 전철을 타고 장승배기 역에서 내려 그분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시고 나는 동작 도서관으로 향했다. 마음의 자석을 마저 읽을 참이었다. 그런데 3시에 앉아 6시까지 졸다 깨다 비봉 사몽. 이럴 거면 집에 가서 낮잠을 자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봄이라 그런가 보다. 2023. 4. 17. 4월16일 일요일 잔소리는 도움이 안된다. 남편은 출근을 하고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다. 조용히 하는 청소와 정리가 되지 않는다. 오전에 집안일을 대강 마무리하고 동작 도서관에 갔다. 한시에 뒷산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걸어서 도착했다. 점심을 먹지 않고 나와서 근처 식당에 갔더니 오늘 휴업이다. 할 수없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커피우유와 오렌지를 먹었다. 오늘 읽을 책은 마음의 자석이라는 책이다. 좋은 책이다. 새삼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이 많다. 중고 매장을 검색해서 구입해서 반복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완독 한 후에 좋은 글귀들을 모아 블로그에 옮겨 볼까 한다. 밥때가 되니 애들이 하나 둘 문자를 한다. 저녁먹을 걱정을 한다. 어제 사다 놓은 고기들을 구워 먹으라고 간단히 문자를 보냈다. (이제 아이들은 본인들이 필요할때만 엄마를 찾지, .. 2023. 4. 16. 4월15일 토요일 감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행복해 지는 방법 어제저녁에 큰애가 다녀왔어는 힘이 들었는지 학원에 가기 싫다면 엄청 징징댔다. 솔직히 엄마이지만 이렇게 맨날 징징 대고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아무소리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느니 이런 소릴 할 것이고 잔소리라도 할라 치면 말꼬투리를 잡고 대든다. 그러다가 오해니 뭐니 하면서 서로 감정을 상하게 되니 어제저녁에 내가 아무 소리를 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을 준비하면서 조금 늦게 차려 줬더니 시간이 늦었다면 먹지도 않고 학원에 갔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일단 우울한 사람이 집을 나가니 집안 공기가 좀 편안해진다. 아침을 먹고 조금 마음을 추스르고 운동 겸 해서 산으로 올라갔다. 시원하게 아침비 촉촉이 내린다. 뒷산 공원이 더 조용하다. 도서관에 가서 조용히 앉아 있으니 이.. 2023. 4. 15.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