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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428

3월 27일 월요일 지난 주 계획 피드백. 마지막주 월요일 새 주가 시작되었다. 지난주 계획을 피드백해 본다. 계획은 책 3권 읽기, 블로그 유튜브 3개씩 올리기, 명상 운동 4일 이상하기. 청소 잘하기. 이번주 책은 2권 블로그 못 올림, 유튜브 2개 올림 명상 운동 4일 이상했음, 청소는 조금 아쉬움, 중요하고 긴급한 것:독서와 블로그 글, 유튜브 중요한 일:명상과 운동 청소 집안일, 블로그 글쓰기는 아직 머리에 들어온 것이 없어 아직 나올만한 것이 없는 것인가? 글쓰기가 정말 되지 않는다. 독서가 좀 모자란 것인가? 이번주도 지난주처럼 3.3.3으로 목표를 한다. 책 3권 블로그 유튜브 3개 운동 3일 이상. 이번주도 잘 달려 보자. 2023. 3. 27.
3월26일 일요일. 뜻밖의 산책 일요일 아침, 오늘도 아이들은 늦잠을 잘 것이다. 늦은 아침을 먹을 것이 뻔하다. 남편이랑 뒷산에 올랐다. 일요일 아침이지만 웬일로 사람들이 없다. 북쪽을 바라보는 산의 면을 따라 올랐는데 이곳은 벚꽃이 하나도 피지 않았다. 산기슭 군데군데 선명한 보랏빛의 진달래가 피어있어 그나마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그런데 핸드폰을 놓고 나왔다. 어여쁜 진달래를 찍어야 했는데 말이다. ㅠ ( 나는 비록 구독자가 1명이지만 나름 유튜버인데 말이다ㅋㅋ.) 늘 오르는 코스로 올랐다 올까 했는데 다른 동네 산까지 가보기로 했다. 바로 도로를 끼고 옆동네 공원으로 올라갔다. 다른 풍경이 들어온다. 관악구 동네가 한눈에 보인다. 둘레길을 따라 조금 더 올랐다. 처음 가보는 산책길이다. 새로 지은 아파트 뒤로 이어진 길인데 벚꽃.. 2023. 3. 26.
3월25일 토요일 삼시세끼. 이번 주말에도 남편이 쉰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먹을 것에 신경이 좀 더 쓰인다. 없는 음식솜씨를 최대한 발휘를 해야 한다. 토요일 아침은 보통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면을 먹지만 오늘은 둘 다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을 온전히 챙겨 먹어야 한다. 오늘은 뭘 해서 먹지 했는데 아침 운동을 나간 줄 알았던 사람이 지난주 일궈놓은 텃밭에 가서 노지 달래를 한 움큼 캐왔다. 살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았는데 제법 길이가 길고 잘 자란 것이 놀라웠고, 생각지도 못한 일거리가 생긴 것에 약간 귀찮은 마음이 섞여 있다. 남자 손으로 한 움큼이니 제법 많다. 달래는 손질이 많이 간다. 뿌리에 흙이 잔뜩 묻은 것도 신경써서 씻어야 되고 쭉정이 손질도 하나하나 해야 된다. 일단, 수고한 남편에 대한 예.. 2023. 3. 25.
3월23일 목요일 아침 감사확언 아침에 밥통을 열어보니 밥이 한 그릇정도 된다. 이 아침에 세 사람이 먹어야 되는데 양이 좀 애매하다. 막내는 누룽지 숭늉을 줄까 하다 밥을 얼른 해야 되겠다 싶어 쌀을 물에 담겨 놓는다. 문득 알록달록한 잡곡과 깨끗한 쌀을 보니 고마움이라고 해야 할지 ,, 뭐그런 감동이 갑자기 샘솟는다. 이렇게 맛있고 뽀얀 곡식을 키우고 내손에 오기까지 그 많은 수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리고 탈모 방지를 위해 요즘 먹고 있는 서리태를 넣으려고 봤더니 씻어놓은 것이 없다. 새로 산 서리태를 찾았다. 새까맣고 반질반질한 귀여운 햇 서리태 콩알들이 알알이 쏟아져 함지박에 담긴다. 또 감사한 마음이 올라온다. 이 귀여운 서리태를 온갖 정성으로 키운 누군지 모르겠지만 (봉투에는 제천농협이라고 되어있다) 제천에 사는 어는 농.. 202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