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1 5월22일 월요일 부정의 주파수 오전에 중학교 독서 모임이 있었다. 학교 도서관에 엄마들이 모여 있었다. 한 분을 제외하고 모두 아는 분들이다. 어제 퍼실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엄마 매점일을 같이 한 매니저, 봉사하시는 분 이렇게 여섯이 모였다. 지난달 읽었던 생텍쥐베리의 문장들을 한 구절씩 낭독했다. 이번달은 나태수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중간중간 개인 적인 이야기도 오고 갔다. 역시 여럿이 모이면 그중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주로 듣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듣는 사람이었고 이야기의 주제는 역시 아이들 학교, 성적 남편이야기다. 특히 다들 남편들과 잘 지내고 있었고 그중 한 엄마는 남편과 오토바이를 탄다고 했다. 다들 놀라 무섭지 않냐 위험하지 않냐 등등 물어본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들 재미나게 지내는 것 같았다. 이번에 베트.. 2023. 5. 22. 5월 21일 일요일 고마워 여보 어제는 아침에 학원 들렀다가 남편과 한강 공원에 갔었다. 국회의사당 서강대교아래쪽 수영장 쪽에 주차를 하고 요트선착장 쪽으로 걸었다. 남편은 마포대교 쪽으로 가자고 했지만 내가 우겨서 반대 방향으로 갔다. 남편이 뚱한 표정을 했지만 같이 요트도 보고 돌아 내려가니 한강 바로 옆 한적한 산책길이 나왔다. 이 길은 한강 둑 아래라 경치가 달랐다. 간척을 하지 않은 길이라 한강을 바로 마주 보고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옛날 이곳에서 사람들이 수영도 하고 그랬을 것이다. 수양 버들이 한강물속에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 가까이 덤으로 두루미도 보았다. 제대로 힐링한 시간이었다. 한 시간쯤 걸어 서강대교 아래 오니 편의점이 보이고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나왔다. 이곳은 처음 와본 것 같은데 날씨가 더워 일단 다리 밑에 오.. 2023. 5. 22. 5월19일 금요일 오늘은 더욱 감사합니다. 어제오늘 봉사해주시는 엄마들 덕분에 어려움 없이 매점운영이 잘 되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더운데 많이 기다리지 않고 제시간에 음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덕분에 오늘도 즐겁게 엄마들과 잘 마무리가 되었다. 감사하다. 그리고 이렇게 매점 운영을 위해 신경을 써주신 전 매니저 엄마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행 갔다 오시는 담주에는 정산 등의 뒷마무리를 해줄 것이다. 일이 끝나고 나니 4시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아침에는 퍼실리테이션 강의가 있어 아침 일찍 학교에 왔다. 처음 듣는 토론 강의 였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참여한 학부모님은 6명, 4회에 걸쳐 오랜 친구처럼 서로의 대화를 해나가면서 수업이 진행된다고 한다. 오늘 강의의 핵심은 육하원직에 의해 특히 왜라는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속 .. 2023. 5. 19. 5월 17일 수요일 건강 검진 아침 일찍 국가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갔다. 학교에 제출해야 되는 서류 때문에 처음 건강 검진을 받게 되었다. 간단한 신체검사를 하고 엑스레이를 찍고 피도 뽑았다. 문진을 마지막으로 하고 나오니 11시가 넘었다. 오늘은 매니저님이 자리를 비우고 온전히 나와 다른 봉사 엄마들만 매점을 운영하는 날이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학교에 12시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있으니 경험이 있는 조합 이사 엄마가 와서 조금 도와주고 갔다. 점심시간 이후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매우 바빴지만 차근차근 배운 대로 엄마들과 일을 나누어서 하니 큰 실수 없이 잘 마쳤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엄마들과 조용히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처음 만나는 엄마 들이지만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들 때문에 학교에 대한 것과 각자 자녀에 대.. 2023. 5. 17.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