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7 4월11일 화요일 갑자기 신발 정리. 오전에는 애들 이불을 세탁했다. 그리고 어제 닦다만 창을 닦아 보았다. 바깥면은 손이 닿지 않아서 집안에서 보니 닦으면과 차이가 난다. 창을 떼지 않는 한 닦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신발장을 열었다. 온갖 신발들과 잡동사니들이 엉켜있다. 신발과 이런 것들을 모두 밖으로 꺼냈다. 남길 신발과 버릴 신발을 골랐다. 일단 아이들 흰색 실내화다. 중간중간 버렸지만 아직도 몇 켤레가 있다. 모두 종량제 봉투에 넣었다. 그리고 조카가 신지 않아 형님한테 얻어온 구두, 너무 앞코가 날씬해서 아저씨들이 신을 만한 구두가 아니다. 이건 말짱해서 당근에 올리기로 한다. 그리고 운동화들이다. 애들것 남편들 내 것 밑창이 닳은 것은 모두 버렸다. 그리고 제일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두 개의 인라인 스케이트와 소품.. 2023. 4. 11. 4월10일 월요일 청소가 점점... 댄스교실을 마치고 나오면서 큰애한테 전화가 와 있다. 이 시간에는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하면서 전화를 했더니 조퇴를 하고 집에 와 있다고 한다. 점심도 안 먹어서 햄버거 사 오란다. 집에 갔더니 소파에 앉아 있다. 지난주처럼 신물이 나고 심장이 떨렸다고 한다. 콜라와 햄버거를 먹고 누웠다. 팔이 아프다고 해서 주물러 주었다. 그리고 한숨 잔다. 둘째 셋째가 들어와서 햄버거 하나씩을 먹는다. 간식으로 배가 부를 것 같다. 조금 쉬었다가 무얼 할까? 도서관에 갈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청소를 시작했다. 주방과 거실의 묵은 때를 알코올에 묻혀 닦아내었다. 검은 때가 무지하게 많이 나온다. 오래된 기름때들이라 한 번에 잘 닦이지 않는다. 팔에 힘을 주어 박박 문질렀다. 그리고 거실창, 창틀, 전기 스위치 사이의 .. 2023. 4. 10. 4월9일 일요일 무얼쓸까? 무얼 쓸까? 생각이 안 난다. 하루종일 청소를 하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알아차림? 작은 깨달음? 같은 것이 있었는데, 지금 이 순간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메모장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될까 보다. 오늘 무엇을 했나... 아침에 남편과 큰아이가 나가고 (아 오늘은 남편의 도시락을 싸서 보냈다.) 정리의 힘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아침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방마다 걸린 커튼을 뽑아 세탁을 하고 널었다. 그리고 흰옷과 속옷을 손빨래 했다. 아이들 아점을 주고 커튼과 빨래를 널었다. 재생하여 다시 들었다. 굉장히 좋은 내용이 많았다. 작가도 양자 도약을 알고 있는 것일까? 정리는 서서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완벽히 버려서 정리를 하지 않는 일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정말 그러고 싶다. 그러고 보.. 2023. 4. 9. 4월 8일 일요일 10년만에 세탁 날씨가 아주 맑고 시원하다. 비 온 뒤라 공기도 깨끗하고 기온도 조금 내려갔다. 아침에 커튼을 뽑아 세탁기에 돌렸다. 이사 와서 내가 만들어 단 커튼이다. 오래되어 색이 많이 바랬다. 새로 살까 싶기도 한데 일단 세탁해 보고 결정해야겠다. 세탁기를 돌려놓고 공원에 운동 겸 해서 도서관에 갔다. 오전에는 잘 가지 않은데 오늘은 오후 내내 집안일로 책 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짬을 내었다. 빌려온 글쓰기 책을 다 읽고 반납했다. 그러니 딱 점심시간이다. 공원에 올라가 30분가량 가볍게 운동을 했다. 집에 오니 아이들이 일어나 있다. 이불을 개고 김치볶음밥을 해서 점심을 먹었다. 세탁이 다된 커튼을 옥상에다 널었다. 먼지가 많이 나왔다. 이제 다시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힘 오디오 북을 열었다. 청소를 시작했다.. 2023. 4. 9.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