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7 4월21일 금요일 오늘의 생각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이 책은 세명의 전업 주부들이 독서를 통해 공부하면서 느낀 감상을 써 놓은 책이다. 2014년에 발행된 책이고 작가들이 다들 40대였으니 이제 50대가 넘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의 모든 상황이 내가 지금 밟고 가는 삶과 배움이 겹치는 데에 깜짝 놀랍다. 단순해진 삶, 막무가내 독서, 좌충우돌 글쓰기. 그런데 다른 점은 이들은 공부 동아리 모임에 나가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그 곳에서 같은 공부를 하는 동무와 선생을 만나고 강의를 듣고 글쓰기도 한다는 것이 나와 다른다. 나는 아직 나 혼자 하는 읽기와 글쓰기가 재밌다. 언제가 혼자 하다 지루하거나 성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도 이런 곳을 찾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한 구절을 읽더라도 본인이 어떻게 느꼈.. 2023. 4. 21. 4월20일 목요일 춤과 독서는 행복이다.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소고기 장조림을 한솥 만들었다. 아롱사태로 달걀과 함께 짜지 않게 만들었다. 확실히 당귀와 황기 감초 달인 채수로 만들었더니 잡내고 없어지고 더욱 감칠맛이 살아난다. 그리고 스포츠댄스가 있는 날이라 주민센터로 향했다. 오늘은 늦게 등록을 하셨는지 부부 한 팀이 새로 오셨다. 보기가 좋았다. 그런데 짝을 바꿔서 하니 여사분이 본인은 남편분이랑 계속 짝을 하고 싶다고 하신다. 부부 두 분이서 파트너로 계속하셨다. 이번 주에도 차차차 기본 발 스텝과 왈츠 기본 도는 것을 연습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되도록 조심해서 조금씩 동작을 작게 하며 스텝을 했다. 관절 영양제를 좀 더 열심히 챙겨 먹어야겠다. 그래도 간단한 스텝인데도 춤의 아우라가 느껴질만큼 흥겹고 우아한 느낌을 느끼게 들어 .. 2023. 4. 20. 4월19일 수요일 자신감을 가지고 용감하게 인생을 살자. 어제 비가 내려 좀 살살한 기운이 있어 봄내복을 다시 입었는데 오늘은 한낮동안 볕이 좋아 초여름 날씨가 되어 더웠다. 그래도 아직 아침저녁 내복이 주는 따스함이 좋다. 오전 열 시가 좀 넘어 도서관에 다녀왔다. 하루 4시간 독서 시간이 좀 모자란 듯해서다. 6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독서해야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는 마음의 자석을 다 읽고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의 대담집인 를 읽었다. 특히 아이들의 공부 방향에 대한 내용은 참 좋았다. '교육 변화가 사회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유명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이득을 보는 상황은 이미 지났다. 기업들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통합적 인재를 원하고 있다'. 등의 내용이었다. 그런데 엄마인 나는 잘 알고 있지만 당사자인 아이는 적성과 상관없이 꼭 대학에 가.. 2023. 4. 19. 4월17일 춘곤증 오전에 당근으로 아이들 한복을 팔았는데 가져다 달라는 곳이 있어 가져다주었다. 아마 중국인 대학생인 것 같다. 중국에 있는 조카에게 선물로 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사당문화회관으로 갔다. 즐겁게 춤을 추고 같이 수업받는 동네 여사님과 나왔다. 전철을 타고 장승배기 역에서 내려 그분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시고 나는 동작 도서관으로 향했다. 마음의 자석을 마저 읽을 참이었다. 그런데 3시에 앉아 6시까지 졸다 깨다 비봉 사몽. 이럴 거면 집에 가서 낮잠을 자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봄이라 그런가 보다. 2023. 4. 17.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