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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9일 토요일 사무실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 주말 남편과 같이 오랜만에 같이 출근했다. 웬만하면 남편과 같이 일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바쁘다 하니 외면할 수가 없다. 집에 올땐 지하철을 타고 왔다. 큰아이도 같은 시간에 학원에 마쳐 거의 같은 시간에 집에 도착했다. 오늘도 더운 날씨였다. 이렇게 씻고 에어컨 바람 맞으며 잘 준비를 끝내고 나니 너무 좋다. 2023. 8. 19.
8월 18일 금요일 늦더위 무척이나 습하고 더운 날씨다. 이번 여름이 생애 가장 더운 날씨다. 조금만 걸어도 더위에 지친다. 그러다가 실내에 들어가면 정말 또시원하고 행복해진다. 왜 이렇게 더워지는 것인가? 가만 생각보았다. 에너지 불변의 법칙, 여름 태양의 기운은 그대로이다. 그래서 여름에 흘리는 땀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 문명이 발달할 수록 사람들이 더 시원하게 보내려는 만큼 더 더워지는 것이고 더욱 시원하게 보내는 만큼 매년 여름은 더 더워 질것이다. 이제 입추도 지나고 조금만 더 견디다 보면 어김없이 다시 시원해 질 것이다. 조금만 더 이 여름을 즐기자. 오늘 홈쇼핑에서 이월된 겨울 파카를 샀다. 반값보다 더 싼 가격에 눈여겨 보았던 옷이였는데 득템을 했다. 오늘 배송되어받아 보니 가볍고 좋다. 엄마에게도 하나 사드렸으면 .. 2023. 8. 18.
8월17일 목요일. 담담하게.. 하루종일 집에서 책과 강의를 들으며 보냈다. 도덕경강의... 도와 같은 마음으로 물질세계에서 나의 행동들을 반추해 보고 깊은 이해와 실천을 다짐해 본 하루였다. 내일 학교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최대한 겸손한 자세와 모든 것이 나로부터 나온 것임을 알고 담담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겠다. 2023. 8. 17.
8월16일 수요일. 퍼실실습 수업 개학날이라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나가고 나니 아주 홀가분 마음이다. 오후에 퍼실리테이션 학부모 강의준비가 있어 나는 일찌감치 매점에 나갔다. 방학 내내 아이스크림 냉동실의 성애가 많이 차서 가위로 깨서 대충 제거를 했다. 냉동고가 아주 깔끔해 보인다. 오늘 수업은 3교시라 물품판매는 하지 않았다. 대충 청소를 하고 나니 두시 모임시간이 되었다. 며칠 전에 모여 수업내용에 관한 실습을 한 법해 보았다. 달에서 살아남기 위한 물건15개를 토론으로 가장 요긴한 것부터 배열하여 정답과 맞추어 보는 게임이었는데 역시 개인적으로 배열한 것과 5명이 머리를 짜서 배열한 것이 생존점수가 제일 높았다. 역시 집단의식의 힘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인 게임이었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늦은.. 202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