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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일요일 비가 오락가락 오전 부터 무척 후텁지근한 날씨다. 아침에 아빠에게서 여러번 전화가 왔다. 집이 걱정이 모양이시다. 동생이 자주 가서 보니 걱정 말라고 했다. 그리고 여자 방에 남자가 가면 안됀다고 하니 알고 있다고 하신다. 알았다고 하시고 전화를 끊었다. 엄마하고는 아빠가 자꾸 와서 다른 할머니들한테 눈치보이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해서 귀찮고 짜증나는데 병원생활은 그럭저럭 잠도 잘자고 있다고 하신다고 한다. 재활치료는 며칠 있다가 한다고 한다. 2023. 8. 9.
8월 5일 토요일 민원이라고.? 토요일 아침이다. 큰아이 학원에 데려다 주고 남편과 같이 여의도공원에 갔다. 라면과 샌드위치 시원한 커피를 마셨다. 한강 다리 밑으로가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베롱나무 꽃을 보았다. 연 자주색 배롱나무꽃이 너무 이뻐 동영상을 찍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산책은 하지 않았다. 집에와서 자고 있는 애들을 깨우고 아점을 주었다. 오후엔 20년이 넘은 김치냉장고가 고장이 나있어 청소를 했다. 묵은 김치는 큰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서비스센타에서는 월요일에 온다고 한다. 오후에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이냐고 하신다. 서울에 왔다고 했더니 집걱정을 하신다. 집 단속은 잘하고 왔다고 했다. 엄마랑 잘 지내시냐고 했더니 잘 있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그런데 저녁에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아빠가 자꾸 엄마방에.. 2023. 8. 9.
8월4일 금요일 다시 일상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아이들도 잘있고 남편은 출근했다. 밀린 빨래도 없고 설거지도 없고 냉장고에는 고기도 있다. 남편에게 고맙다. 아침을 먹고 대충 빨래와 집안 정리를 하고 학교 매점을 갔다. 열흘 동안 비워져 있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도 매일 환풍기를 틀어 놓았다고 행정실직원분이 오셨어 말씀해 주신다. 다행이다. 나는 대충 빗질을 하고 문을 활짝 열고 일단 환기를 시켰다. 그리고 보니 방학전에만 해도 잘크고 있던 선인장들이 다 말라 죽었다. 확실히 자연 공기순환이 안되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대충 살 것같은 녀석만 골라 창문가에 올려 놓았다. 서류를 정리하고 나니 점심때가 훌쩍 지났다. 집에 올라 오면서 서재에 들러 도덕경이 눈이 띄길래 읽었다. '도는 하늘의 이치, 하늘의 이치는 우주의식, 도는 .. 2023. 8. 9.
8월3일 목요일. 퇴원 드디어 엄마가 퇴원하는 날이다. 나도 그렇지만 아빠가 더 반가워할 것 같다. 오전에 입원할 준비를 위해 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집안 정리도 깔끔하게 정리를 마쳤다. 어제 "아빠도 내일 엄마랑 같이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생활 해야되는데,아빠 잘 할 수 있겠어?" 라고 했더니 뜻밖에도 가타부타 " 도리 없지" 라고한마디만 하신다. 아빠는 엄마만 같이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심이 되었다. 오전 내내 했던 말을 반복하신다. "엄마 몇시에 오냐 ?" "세시!!!" 드디어 세시 반쯤 동생이 도착했다고 내려 오라고 한다. 아빠와 같이 짐을 바리바리 들고 집안을 다시 훌터보고 현관문도 잘 확인하고 나왔다. 방학을 해서 집에 온 찬호가 엄마를 도와 같이 할머니와 타고 있었다. 차에 짐을 실어놓고, .. 202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