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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2일 목요일. 고3 진로 설명회. 하늘의 구름은 높고 공기도 맑고 깨끗한 날씨가 되었다. 거실에 쌓아둔 이불들을 오전에 하나하나 빨아 햇살 가득한 옥상에 널어두었다. 오후 늦게 까지 속옷과 겉옷도 하나하나 손으로 빨고 있다. 오늘 같은 날은 빨래하기 좋은 날이다. 오전에 빨래를 돌려놓고 2분기 댄스교실 마지막 수업이 들으러 갔다. 매 수업 때마다 요구르트를 사 오신 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내가 간식을 준비했다. 수업은 늘 같은 동작의 반복이지만 아직 정확한 동작과 순서를 외우 질를 못했다. 아직 음악에 맞춰 발만 떼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3분기 때도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집안 청소까지 끝내면 내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집을 비우는 사이 아이들 먹을 것도 챙겨 놓아야 한다. 주말 내내 이렇게 날이 좋았으면 좋겠다. 저녁에는 고3아이 .. 2023. 6. 22.
6월21일 수요일 비가 부슬 부슬 이번주말에 친정에 다녀오기로 했다. 매번 언제 오냐는 아빠의 말에 이번달 말에 간다고 했으니 약속을 지켜야 한다. 오빠도 내려 온다고 하니 동생까지 주말에 볼 수 있으면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인다. 예매를 하려니 기차는 모두 매진이다. 조금 힘들지만 고속버스로 가야 된다 오전 매점일은 꾸러미 20개를 만들고 비가 온 탓에 아이들이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아 봉사하시는 엄마와 함께 부지런히 일했다. 오후에는 일주일 현금 정산을 이사장님과 같이 맞추어 보았다. 현금이 조금 부족한 것이 내가 계산을 잘못했을 때 현금을 내주는 것이 아마 오류가 난 것 같다. 카드 취소를 해야 할 때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해야 겠다. 그리고 이사장님이 양파 피클을 했다면 조금 담아 왔는데 먹어 보니 감칠맛이 나고 맛있다. 이.. 2023. 6. 21.
6월20일 화요일 양말목 만들기 어제는 33도까지 올라가 아주 후덥찌근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약간 구름 낀 하늘이라 어제보다는 덥지 않다. 바람도 조금 부니 그럭저럭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다 지금 이 시각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 일찍 협동조합 학부모 모임이 매점에서 있었다. 10시 모임이라 30분 전에 도착했다. 이사장님과 학부모님 한 명이 부지런히 모임 준비를 하고 있다. 간단한 조합 안내와 기후 변화 발표를 하고 양말목으로 방석 만들기를 한다고 한다. 10시에 교장 선생님과 조합 담당 선생님과 15명 정도의 어머님들이 모였다. 간단한 인사와 조합 활동사항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고 본격적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방석 만들기를 배웠다. 양말목을 만들 때 나오는 짜뚜리를 연결하여 만드는 방석인데 만들기는 쉬웠지만 이쁘게 만들지는 못했다. 숙.. 2023. 6. 20.
6월17일 토요일 준영이 결혼 무척 더운 날씨다. 12시 재필이 오빠 큰아들 준영이의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다. 지하철 동대역에 내렸다. 처음 와본 동네다. 동국대 정문 앞을 지나니 미술관도 보인다. 땀을 뻘뻘 흘리며 남편과 함께 식 십분 전에 도착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울산에서 올라온 언니와 오빠가 멋진 예복을 입고 둘이 서있었다. "언니~"하고 달려갔서 서로 얼싸안았다. 점잖은 오빠가 웃는데 옛날 그 모습 그대로다. 내가 결혼한 이 후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너무 반가웠다. 착하고 순한 부부가 예복을 차려 입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신랑 신부가 모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니 외가 식구들이 모두 서울로 올라왔다. 한 삼십년 만에 외가 오빠들을 모두 보았다. 젊고 건강한 옛 모습이 많이 변해 몰라 보았다. 올케 언니들도 모두 처..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