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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수요일. 강의 보조. 장마라고 하더니 하루 비 오고 다시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예보의 장맛비는 이제 오지 않는다. 오늘 뉴스 기사에서도 이제 우리나라에 장마라는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열대 우기의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로 이제 바꾸어야 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매년 장마예보는 있었지만 맞은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주 내내 비가 다고 했지만 날이 쨍쨍이어서 예보가 또 빗나갔다. 오늘은 중학교 협동조합 수업이 2학년 대상으로 있었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도착하니 오늘 수업 보조하실 조합원 엄마들과 조합 임원 엄마들이 도착해 있었다. 바로 수업할 교실로 가서 수업 준비를 하고 아이들을 만났다. 생각 보다 중2 아이들이 여자남자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우리보다 키가 커서 인상 적이었다. 1,2 교실.. 2023. 7. 5.
7월4일 화요일 엄마 때문에... 막내가 무서운 꿈을 꿨다며 자다가 새벽에 방으로 들어왔다. 자다 눈을 떠보니 밤 2시 40분이다. 남편도 들어오지 않았다. 정삼씨네 가서 저녁 먹고 온다기에 기다리다 잠이 들었는데 이 시간까지 안 들어왔다니 슬슬 화가 올라온다. 막내와 같이 잠이 들렸는데 남편이 들어오는 소리가 난다. 술이 거하게 되었다. "이 시간에 안 자고 뭐 하냐"라고 한다. "내가 할 소리다!!" 큰애가 깰까 봐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았다. 남편이 씻고 들어간 사이 나와 막내와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새벽에 애들 알람이 울려 일어나 껐는데 큰 애가 알람을 누가 껐냐며 아침에 일어나 노발대발이다. 오늘 시험공부를 위해 새벽에 일어나 공부할 예정이었는데 엄마 때문에 시험 망치게 생겼다고 한다. 난들 알고 그렇게 했겠냐, 알람이 울려서.. 2023. 7. 4.
7월3일 월요일. 초파리. 오전 내내 묵은 신발들을 빨고 속옷과 흰옷을 빨고 보니 오전시간이 다 갔다. 오후일정에는 도서관에도 가야 하고 줌으로 학교조합 회의도 있고 3분기 시작인 문화교실 저녁 타임 댄스도 있다. 점심을 먹고 시험을 끝내고 온 큰애 점심을 주고 하다 보니 두시.. 그런데 어제부터 초파리들이 돌아다녀 큰애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실 어제 오후 내내 남편과 초파리를 잡았다. 쓰레기 봉지가 커서 다 채울 때까지 좀 두었더니 초파리가 엄청 생겼다. 쓰레기를 정리하면서 거실까지 날아간 초파리가 엄청났던 모양이다. 오늘도 식탁과 싱크대에서 엄청 잡았는데도 어디선가 또 나라 온다. 큰 애는 초파리가 자기만 좇아 다닌다면 어제부터 나에게 왜 쓰레기 봉지를 빨리 치우지 않았냐고 성질을 냈다. 그런 데다가 오늘 또 자기 방에.. 2023. 7. 3.
7월2일 일요일. 분홍원피스 지난 금요일 원피스가 배달되었다. 올해 처음 사본 홈쇼핑 옷이다. 후기도 좋고 디자인이 맘에 들어 주문해 보았다. 상자를 뜯고 들어 보니 살짝 무게감이 있었으나 바느질이며 색상 디자인이 아주 고급스럽다. (요즘 홈쇼핑 옷도 잘 나온다.)작년 이월 상품이라 싸게 잘 샀다. 식구들 반응도 좋다. 모두 이쁘다고 한다. ㅎㅎㅎ 주말에 이 분홍 원피스를 입고 동네 시장도 보고 노량진 거리도 걸었다. 별 것 아니지만 원피스가 주는 분위기와 또 여름 원피스는 시원한 청량감이 있다.적은 돈으로 기분 전환하기 딱 좋은 옷을 골라 기분이 더 업되었다. 큰 애는 너무 젊은 스타일 아니냐며 살짝 디스를 했다. 나도 그런가 하고 잠시 고민했지만 뭐 다른 식구들은 다 괜찮다고 하니 뭐 어떤가,, 신경 쓸 것 없이 여름내 쭉~ 입..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