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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수요일 외적의도 학교시험기간이다. 오전에 아이들이 모두 귀가를 한다. 11시쯤 아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는 학교에 갔다. 매점 영업은 하지 않지만 도서정리와 물품주문을 했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니 두시가 다되었다. 아이들이 없는 학교는 적막하다. 사람들의 말소리와 움직임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집에 오는 길에 서재에 들렀다. 봉사하시는 할머니 두 분이 계셨다. 주문한 책 두 권이 와 있어 읽어 보다 점심을 못 먹어 무척 배가 고파 조금 일찍 나섰다.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을 준비를 위해 채소가게에 들러 양파와 자두 살구를 사 왔다. 세탁소에 들러 댄스복 바지 단을 줄이기 위해 세탁소에도 들렀다. 오이냉국을 급하게 만들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무척 더운 날씨라 땀을 흘려가면 준비를 했는데 막내는 자고 남편은 .. 2023. 6. 28.
6월27일 화요일 조난단 처럼... 오전에 갈매기의 꿈을 오디오북으로 계속 돌려 들었다. 읽을수록 점점 소설에 빠져 든다. 나도 조나다처럼 초능력을 부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경지에 이르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지만 분명 마법사가 되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습하고 덥다. 자기 전에 샤워는 필수다. 하루종일 즐겁고 신나게 지나갔다. 2023년의 거의 반을 보냈다. 앞으로 더 분발하자.!!! 2023. 6. 27.
6월26일 친정나들이 친정에 남편과 다녀왔다. 오빠도 내려오고 동생내외도 만났다. 토요일에는 부모님과 장생포 고래 공원에 갔더니 세상 예쁜 수국천국이 있었다. 각종류의 수국이 온 산에 심겨 있었다. 각색의 수국을 그렇게 많은 줄도 몰랐지만 그 모습이 너무 환상 적이었다. 아이들도 같이 보았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가족들과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다. 돌아 오는 길에 동생집에 들러 고기와 술을 곁들여 한시까지 놀았는데 특히나 좋은 것은 동생에게서 20년 전에 사두었던 댄스와 옷을 선물로 받았다. 석 달 배우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입어보니 딱 맞기도 하고 너무 이뻐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날은 일요일에는 정자에 가서 회를 떠서 먹고 왔다. 매운탕까지 맛나게 먹었다. 아버지는 단기 기억력이 없어진것 말고는 근래 식사도 잘하시고 몸도 많이.. 2023. 6. 26.
6월22일 목요일. 고3 진로 설명회. 하늘의 구름은 높고 공기도 맑고 깨끗한 날씨가 되었다. 거실에 쌓아둔 이불들을 오전에 하나하나 빨아 햇살 가득한 옥상에 널어두었다. 오후 늦게 까지 속옷과 겉옷도 하나하나 손으로 빨고 있다. 오늘 같은 날은 빨래하기 좋은 날이다. 오전에 빨래를 돌려놓고 2분기 댄스교실 마지막 수업이 들으러 갔다. 매 수업 때마다 요구르트를 사 오신 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내가 간식을 준비했다. 수업은 늘 같은 동작의 반복이지만 아직 정확한 동작과 순서를 외우 질를 못했다. 아직 음악에 맞춰 발만 떼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3분기 때도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집안 청소까지 끝내면 내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집을 비우는 사이 아이들 먹을 것도 챙겨 놓아야 한다. 주말 내내 이렇게 날이 좋았으면 좋겠다. 저녁에는 고3아이 ..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