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8월26일 토요일 참나에 의존하기 새벽에 남편이 들어왔다. 며칠 회사일로 집에 못 들어왔는데 오늘은 큰아이 학원에 데려다 줄 겸 해서 들어온 모양이다. 몇 달 동안 일이 없어 놀다 일을 하니 좋긴 한데 스케줄이 급한 모양이다. 헬쯕한 남편얼굴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오늘은 알바직원이 있어 오지 말라고 한다. 내일 가서 도와줄 참이다. 나갈 사람들이 나가고 나는 아침을 먹고 일찍 서재도서관에 갔다. 역시 시원하고 조용한 이곳이 천국이다. 목요일 주민센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한 권 읽었다. 생각 버리기 2 요즘 강의 듣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에고를 다스리는 법이다. 명상으로 참나를 알고 거기에 의지해 살아가면된다. 과거의 미련과 미래의 불안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왜 그것을 붙잡고 살아야 하나 주어진 현재을 감사히 여기며 고요하게 사는 .. 2023. 8. 26. 8월 25일 금요일 내면으로 향하기. 일주일이 또 금방 지났다. 지난 주말에 읽고 있던 책이 조금 남아있어 오늘 마저 읽고 끝내려고 했는데 보니 일주일 동안 전혀 진도가 나지 않았다. 도대체 일주일 내내 여가 시간에 무얼 했는지.. 한 달 30권 읽기가 아직 한참 멀었다. 문제는 부산한 마음이다. 하루 한 두시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면 일주일 두세 권은 볼 수 있는데,그러고보니 이번 주 내내 한번도 도서관에 가지 않았다. 게다가 마음이 어지러운 이유가 있었다. 인터넷 쇼핑으로 시간을 많이 보냈고, 티브이 시청 쇼츠 본 시간도 늘었다. 내일은 회사일로 바쁜 남편을 도와 사무실에도 나가야 한다. 이제 고요한 마음으로 내면에 집중해야겠다. 2023. 8. 25. 8월24일 목요일 휴대폰 케이스 큰아이와 말다툼이 있었다. 서로 고성이 오갔는데 큰애가 이렇게 크게 화를 내어 대드는 것은 처음이라 나도 흠집 놀랐다. 요 며칠 표정이 좋지 않아 보요 조심하고 있었는데 뭔가 쌓여있는게 많았는지 본인도 모르게 큰소리가가 나온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저녁시간 서로 설왕설래하다, 점점 목소리톤이 올라갔는데 먼저 내가 입을 다물었다. 요즘 대입원서쓰는라 예민한 상태라 더 이상 다툼은 서로 좋지 않을 것 같았다. 발단은 휴대폰케이스를 자꾸 바꾸는 것에 태클을 걸었더니 용돈문제로 비화되어 싸움이 되었다. 밤에 잘때까지 불편한 마음이 들어 마음이 심란하다. 2023. 8. 25. 8월23일 수요일 #우중산책 하루종일 비가 많이 왔다. 아침 학교가는 길에 비가 무척 많이 내리는데 아무도 없는 공원길을 살짝 동영상에 담아 쇼츠에 올렸다. 오늘도 아이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집에 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복숭아를 한 박스 사서 왔는데 맛이 있어 아이들이 잘먹는다. 열무김치를 절여 씻어 놓고 라디오스타를 좀 봤더니 12시가 넘었다. 오늘도 에고사 널뛰지 않은 평화로운 하루.. 감사할 뿐이다. 2023. 8. 24.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