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2023년 1월 23일 화요일 아침을 먹고 갈 준비를 서둘렀다. 오늘 저녁부터 매우 추워진다고 해서 일찍 시골에 도착해야 한다. 인사를 하고 자고 있는 조카들을 깨워서 인사를 받고 11시 집을 나섰다. 빨리 서울 집으로 가고 싶다. 마트에 들러 산소에 가져갈 술과 시골 아이들을 위한 고기와 선물을 샀다. 길이 많이 막힌다. 3시 반에 도착해서 산소에 올랐다. 내려오니 4 시 반이다. 날씨가 흐려 벌써 어둑하다. 아주버님과 조카들은 여전히 작은 시골집 방에 있었다. 매년 그렇게 잠깐 들르지만 달라진 풍경은 하나도 없다. 큰어머니는 작년 추석즈음 요양원으로 가셨어 계시지 않았다. 10여분간 머물고 친구집에 들렀다. 고구마와 감을 얻어. 간단히 인사만 하고 헤어져서 서울로 출발 도착하니 9시다 저녁으로 찜닭을 사서 먹었다. 운전하느라 고생.. 2023. 1. 24. 1월22일 2023년 음력1월1일 새해아침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강변을 산책하고 와서 집으로 오면서 시장이 한산하다. 설날 아침, 시내고 시장이고 장사하는 가게가 하나도 없다. 편의점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고 왔다. 어젯밤에도 아버지는 자다 나오시길 하셨지만 세 번 만에 쭉 욱 주무셨다. 아침에 비빔밥을 먹고 오빠에게 연신 전화를 하신다. 올 설에는 큰집에 가지 않기로 했단다. 그런데 오늘이 설인지 인지가 안 되시는지 큰집에 안 가도 모르신다. 잠깐 오전에 밭에가서 겨울 배추를 가져왔다. 점심준비를 하고 오빠와 아이들을 기다렸다. 한시쯤 오빠네 식구들이 도착했고 아이들도 몇 년 만에 보았는데 이제 다 컸다. 어제 남은 회와 고기를 구워 점심을 먹는데 큰집 오빠가 오라고 한다고 남편이 가보자 한다. 그래서 금방 다녀 오겠다고 둘이 나왔서 택.. 2023. 1. 23. 2023년 1월 21일 본격적인 공식 설날 연휴다. 어젯밤에는 거실에서 딸들과 잤다. 그런데 내가 코를 골았는지 자꾸 막내가 깨운다. 다행히도 아버지는 잠을 잘 주무셨는지 보통때와는 달리 밤에 거실로 나오시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과 태화강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오래간만에 울산 날씨가 싸하니 춥다. 영하 6도다. 탁 트인 강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거의 없다. 운동하는 곳에 서도 추운 날씨로 한산하다. 겨울바람이 제법 불어 체감 온도 무척 추웠는데도 강 위의 많은 수의 청둥오리들은 유유히 강에서 놀고 있다. 시내 먹자 골목에서 뜨끈한 어묵도 두 개 먹고 풍성한 대목 시장통도 구경했다. 집으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에 나물 세 가지를 만들었다. 아버지는 거실에 앉아다 주무시러 가셨다 나오시길 반복하신다. 거실에서는 .. 2023. 1. 21. 1월20일 금요일 연휴 첫째날 설 연휴 시작이다. 그런데 날씨가 꽤 춥다. 연휴 내내 영하 10도란다. 아침 운동길이 모두 얼어 무척 미끄럽다. 작은 도서관 도서반납을 하고 운동을 한 시간 하고 집으로 와서 친정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막내가 어젯밤 또 늦게 잔 모양인지 일어나질 않는 데다 혼자 가지 않겠다고 한다. 한참 옥신각신하다 혼자 있는 다고 하길래 두고 내려왔는데, 한참있다 가겠다고 전화가 왔다. 좀 더 기다렸다. 겨우겨우 12시에 출발했다. 매년 그렇듯이 이번에도 길이 막힌다. 저녁 8시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9시에 집에 도착했다. 엄마는 아버지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 보인다. 아버지는 금방 들은 말도 잊어버리시는데 몸은 건강해 보이신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보니 반갑기는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다. 며칠 말조심 행동조심을 .. 2023. 1. 20.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