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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3일 월요일 아침의 시작은 오전 6시다!!! 오늘 아침도 아이들은 모두 늦잠을 자고 있다. 깨우지 않으면 막내는 오후 2시까지 잔다. 어제도 새벽 2시까지 안 잔 모양이다. 계속 내버려 둬서는 안 될 것 같아 9시부터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는다. 운동 갔다 오니 10시 이제부터 목소리가 커진다. 10시 반이다. 큰애부터 일어난다. 막내는 꿈적을 안 한다. 11시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엄마의 고함 소리에 겨우 눈을 뜨고 짜증스럽게 일어나 거실로 나간다. 얘들아 아침은 6시부터야, 방학이라도 하루를 이렇게 뒤죽박죽, 방도 뒤죽박죽, 시공간이 뒤죽박죽이면 정신도 뒤죽박죽,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다. 해가 뜨는 아침 6시 내 몸도 일어나는 시간, 점심을 지나 저녁 6시 해가 완전히 넘어간 밤 10시 우리도 취침, 이렇게 시간을 쓰자꾸나,,, 나도 자연의 .. 2023. 2. 13.
2월12일 일요일.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반복해서 깊이 생각한다. 날씨가 조금 흐린 겨울의 꼬리를 밟고 있는 듯한 날씨다. 뒷산 까치 소리가 밝고 우렁차다. 오전 일을 끝내고 뒷산 작은 도서관에 갔다. 이용객은 오늘도 나 밖에 없다. 조용히 5시까지 브레이킹을 읽었다. 나에게 엄청나게 많은 지혜를 주는 책이다.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글을 그으며 읽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책들을 아직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블로그 업로드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읽는 재미에 빠져 정리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잊어버리기 전에 조만간 다시 읽고 정리할 시간을 내야겠다. 오늘 읽은 내용 중 한 구절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원하지 않는 과거의 내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전부이다. 바꾸고 싶은 과거의 자아, 과거의 습관적인 생각, 행동, 감정을 알아채는 것이다.. 2023. 2. 12.
2월 11일 토요일 관찰하고 돌보는 잠재의식 오늘도 항상 깨어 있을 것이라는 다짐을 해보지만 하루 한두 시간은 과거의 습관으로 돌아간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고 이를 따라야 한다. 마음의 소리는 나의 잠재의식이 작동하는 방법이다. 그것은 항상 나를 목표로 이르는 길을 안내하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고 읽던 책을 마저 읽으리라 계획했지만 티브이를 틀고 말았다. 분명 마음의 소리를 들었는데 나의 에고가 10분만 시청하면 되지라는 메시지에 반응하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다 읽지 못했고 늦게 잠이 들어야 한다. 잠재의식은 요즘 나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이제 알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에고의 소삭임을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매일 매일 조금씩 더 발전할 것이다. 2023. 2. 11.
2월10일 금요일. 초등 졸업식 아침에 막내 다은이 초등학교 졸업이어서 아빠와 함께 참석하겠노라 하였더니 역시나 오지 말란다. 나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남편은 참석하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었어 머리 감고 있는 아이에게 몇 번이나 물어본다. 한결같이 오지 말라고 한다. 졸업식 후 다 같이 점심도 먹고 하자고 했어도 고집을 꺽지 않는다. 왜 그럴까 엄마 아빠가 오는 것이 좀 부끄러운가? 실망한 남편의 얼굴을 보니 짠하니 나도 가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식이 10시 반이어서 큰애가 시간 맞춰 먼저 갔다. 나는 느즈막이 11시 너머 갔더니 식이 한창이다. 이름을 부르면 한 명 한 명 무대에 올라 교장선생님께서 졸업장을 주신다. 이 아이들은 거의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거의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202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