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9 2월4일 일요일. 둘째 고등학교 교복구입. 둘째 고등학교 교복을 맞추러 늦은 아침을 먹고 마을버스를 탔다. 중학교 교복 구입 했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고등학교 교복을 사러 가니 정말 시간이 금방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오랜만에 둘째와 나들이라 마음이 기뻤다. 마을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신림역 교복판매점에 도착을 했다. 다행히도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이 아니었는지 바로 옷을 입어 볼 수 있었다. 지원금 30만 원이 나오기도 하고 이번에는 원하는 것을 다 사주기로 했다. 재킷은 한 사이즈 크게 사고 셔츠는 두 개를 사고 넥타이도 누나 것이 있지만 한 개 더 샀다. 그래서 추가금이 45000원 정도 더 나왔다. 얌전히 옷을 받아 들고 나오는 둘째에게 입어 보지 않고 산 셔츠가 너무 큰 것 같아 바꾸자고 해도 끝까지 괜찮단다. 봉천동.. 2024. 2. 4. 2월3일 토요일 가상 투자. 오늘 가상 수입이 1000만 원에 대한 지출을 생각해 보았다. 그제 어제 수입과 합치면 2700만 원이다. 이걸 무얼 할까 가상이지만 이게 고민이 된다. 내일부터는 1000 단위가 시작되는데, 점점 더 돈이 커지는 것이 이제 실감이 된다. 돈그릇을 키우자는 목적으로 이게임을 시작했지만 단위가 커지니 어떻게 해야 될지 이제부터는 머리를 써야 된다. 오늘 2700만 원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하다. 일단 제일 쉬운 가상화폐를 사기로 한다. 요즘 가상화폐가 조금 인기가 올라갔다. 오늘 시세를 보니 5900만 원까지 올랐다. 손이 떨리지만 오늘 수입까지 모두 해서 투자를 하기로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수입 1000만 원 지출 2700만 원 비트코인 구입. 2024. 2. 3. 2월2일 금요일 담담한 하루일과 다경이 가 학교에 갔다 오자 나는 바로 집으로 나왔다. 어두운 표정의 아이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왠지 너무 불편한 감정이 든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었다. 저녁 시간이 되어 장을 보고 와서 저녁을 챙겨주고 밥을 먹는 것을 보고 다시 집을 나와 근처 카페로 갔다. 뜨거운 레몬차를 한잔 마시고 그냥 앉아있었다. 그러다 카페진열도서를 보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라는 에세이를 펼쳐 보았다. 내용이 나의 경우처럼 걱정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글들이었다. 마음에 드는 글을 골라 큰아이에게 보냈다. 그리고 용돈도 같이 보내면서 친구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도 했다. 영업시간 까디 조금 더 읽다 집으로 돌아왔다. 1층현관에서 8층 총무 아저씨와 마주쳤다. 오후 내내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2024. 2. 2. 2월1일 목요일. 아직 끝난게 아니야~ 2월의 첫날이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다. 오늘 날씨만큼이나 큰아이는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다. 오전에 학교를 갔다오고 난 뒤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에 드러누워 핸드폰만 보고 있다. 나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아직 결과가 다 나온것이 아닌데 어제부터 저러고 있으니 같은 공간에 있기가 불편해진다. 그래서 학교에 돌아온 아이를 보자마자 얼른 집으로 나왔다. 목욕을 하고 나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와서 바로 문화센타로 갔다 왔다. 그리고 오는길에 전파사에 들러 부엌전구를 사서 새로 끼웠다. 다시 부엌이 환하게 밝아졌다. 이제 현관 센서등을 갈아야 되는데 그건 하지 못했다. 내일은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야겠다 오늘 수입에 대한 지출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지금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 기분전.. 2024. 2. 1. 1월31일 수요일 마음 졸인 하루. 오늘은 몸과 마음이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다. 어제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깬 후 아침까지 선잠과 끊임없는 생각들에 자는 동안에도 마음이 어수선했다. 큰아이도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누워있길래 자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보고 학교에 볼일이 있어 나가면서 오늘 지원한 대학의 최종 결과를 전화로 알려 달라고 했다. 며칠 전부터 이 날의 결과를 놓고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나 나는 좌불 안석이었다. 학교일을 끝내고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도 더디 갔다. 아이에게서 합격의 기쁜 목소리를 듣고자 했지만 연락이 없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희망을 놓게 되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집으로 가는데 실망한 큰애를 어떻게 보고 달래줘야 될지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남편이 내 말을 듣더니 시험 결과가 뭐.. 2024. 1. 31. 1월30일 화요일 날이 아주 맑고 화창한 날이었다. 지나가다 철쭉화분의 여린 봉우리가 조금 부풀어 오른 것을 보았다. 도서관 쪽으로 걸어가다 매점 봉사 엄마 최선희 씨를 만났다.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졌다. 오늘 읽은 책은 '삶으로의 다시 떠오르기' 라는 유명한 영성에 관한 내용의 책이다. 어제 읽은 책과 접근 방식이 달라 조금 헷갈렸다. 메모해 가며 읽어가야 될 것 같고 내일 더 재밌어질 것 같다. 저녁에 집에 오다 해가 많이 길어 길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시간 컴컴했는데 말이다. 큰아이가 육회를 먹고 싶다해서 고기와 배를 사고 요즘 맛있는 콜라비도 잘 생긴 것으로 하나 구입했서 집으로 돌아왔다.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수입 : 600만 원 지출 : 건강 보조식품 구입: 300만 원 부모님 형제 .. 2024. 1. 30. 1월 29일 월요일 나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하라. 1월 마지막 주 월요일, 날이 많이 풀렸다. 오늘도 오전일을 끝내고 도서관에서 오후 내내 시간을 보냈다. 앞자리 중년의 남자분은 나무의사 시험 준비를 하시는 모양이다. 노트 필기도 하시면서 진득하게 공부를 하시고 옆자리 여자분도 열심히 독서를 하신다. 늘 오는 젊은 남자는 오늘도 가끔 한 번씩 도서관을 한 바퀴 돈다. 어제 읽다만 책 두 권을 오늘 마저 다 읽었다. 책의 내용도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한 걸음 물러서서 그저 나에게 기쁨을 주는 창조를 할 것, 기쁨 속에서 창조하는 삶을 살 것'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이다. 점심은 달콤하고 쫀득한 호떡을 먹었다. 막 구워 나온 뜨거운 호떡을 호호 불어 먹는 맛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오후 마감시간까지 시간이 금방 지났다. 너무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공간.. 2024. 1. 29. 1월28일 일요일, 기분 좋은 상상. 오늘도 큰돈이 생겼다. 400만 원,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본다. 여행을 갈까? 밍크코트를 살까? 싱크대를 바꿀까? 가방을 살까? 선물을 살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 여행은 돈이 조금 더 모이면 갈 것이고 밍크코트는 별로 입을 일이 없을 것 같고 싱크대도 아직 더 쓸만하다. 고민하다. 신발을 조금 좋은 것으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늦은 아 점을 먹고 가족들을 모두 끌고 백화점에 갔다. 명품매장에 들러 맘에 드는 운동화를 하나씩 샀다. 그리고 맛있는 해물찜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맛있게 먹고 느긋하게 일요일 하루를 마무리했다. 수입 :400만 원 지출 : 현대 백화점 나들이, 식사, 가족 신발 구입 400만 원 지출 2024. 1. 28.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