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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화요일 큰아이와 같이 대학교에 갔다. 아이는 오늘부터 입학 전 실기 수업을 들으러 가고 나는 학교를 둘러보았다. 날씨가 흐리고 비 온 뒤라 쌀쌀한 날씨와 개강 전 학교는 한산하다. 올 때는 전철을 타고 왔어 시장 도서관에 오랜만에 갔다. 너무 좋았다. 오래간만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집으로 오는 저녁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의 수입 2500만 원 지출: 가구와 인테리어 2500만 원 2024. 2. 20.
2월19일 월요일 류시화,'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하루종일 촉촉이 비가 내렸다. 오전에 집안일을 대충 하고 점심을 먹고 학교에 갔다. 오후 늦게까지 밀린 서류들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류시화 시인의 신작 에세이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를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다. 첫 번째 읽을 때보다 두 번째 읽어보니 더 좋다. 따스함, 유머, 감동이 더 있다. 세 번 네 번째 읽을 때는 어떨지... 아마 더 더 재밌을 것 같아, 오늘 처음으로 작가의 책을 주문했다. 오늘의 수입 2400만 원 지출 가구와 책상 구입 2024. 2. 19.
2월 18일 일요일. 변수는 늘 있는 법 조카 수현이가 서울로 이사를 하는 날이라 아침에 나갈 준비를 할 찰나 전화가 왔다. 이사를 도와주러 올라온 남자 친구가 갑자기 몸살이 나서 이삿짐차만 출발을 했다고 하면서 이모부와 같이 이삿짐을 받아 달라고 한다. 다행히 오늘 남편도 집에서 쉬는 날이라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 도착해서 동생이 보낸 청소용품이 문 앞에 쌓여 있다. 정리하는 중에 이웃 할머니가 집을 둘러보면서 "누가 이사를 오냐? 관계가 어떻게 되냐? 방세가 얼마냐? 개를 키우냐"등등.. 덧붙여 친손자가 올해 서울대의대에 붙었다며 자랑도 하신다. 얼마나 재미나고 흥미로운 사람들이 많은지... 오늘 처음 뵙는 분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해 주었다. 곧이어 이삿짐차가 도착하고 셋이서 부지런히 가구와 짐들을 올렸다. 짐들이 꽤 많았다. 이삿짐.. 2024. 2. 18.
2월17일 토요일 오늘 처음으로 큰딸과 산책을 다녀왔다 날씨도 좋고 오는 길에 예전 댄스 동아리 여사님을 두 분이나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저녁을 먹고나니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산 리처드 바크의 책이 도착했다. 절판되었지만 중고 매장에는 이 작가의 책이다수 거래되어 있어 다행이다. 읽어 보고 싶은 책들이 쌓여 있다. 빨리 보고 싶다. 오늘의 수입 2200만원 지출 가족 모두 최신 폰 구입. 최신 아이패드 2개구입 2024. 2. 17.
2월16일 금요일 자취방 청소 아침에 시우 엄마가 그린피스 서류일로 잠깐 매점에 들렀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어제 일본에 딸이랑 여행을 갔다 왔다면서 무척 피곤해했다. 잠깐 얼굴 보고 있다 점심에 나는 수현이 이사 청소로 일찍 나왔다. 집에 왔어 쓰지 않는 청소기와 청소도구를 챙겨 택시를 불러 갔는데 남자 친구가 같이 나와 인사를 한다. 전에 수현이 발표회에서도 잠깐 본 적이 있어 낯이 익었다. 선하고 순한 인상이다. 점심을 일단 먹기로 하고 나와 백반집에 들러 집밥 같은 맛있는 밥을 먹고 들어와 본격적으로 닦고 쓸었다. 두 시간, 셋이서 하고 얼추 청소가 마무리되었다. 집이 아주 반짝반짝해졌다. 일요일 이삿날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오늘의 수입 2100만원 지출 2100만 원 비트코인 구입 2024. 2. 16.
2월15일 금요일, 함박눈과 생일 어제 봄날 같은 날씨가 오늘은 또 한겨울로 돌아왔다. 너무 추워 온도를 보니 살펴보니 0도다.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쯤인 것 같은데 말이다. 오전에 내리던 겨울비가 눈이 되어 점심즈음엔 아주 함박눈 되어 내렸다. 늦겨울 눈 내리는 풍경이 아주 멋졌다. 늦게 학교매점 문을 열었더니 바로 행정실에서 생수 값을 결제하러 왔다 갔다. 지난달 매출 집계표를 만들고 나니 어느덧 4시다. O T를 간 딸은 집에 잘 도착했다고 한다. 집에 돌아왔어 어제 남편 생일을 지나 쳤어 저녁에 미역국과 찰밥을 해놓고 문화센터에 갔다 왔다. 아이들이 케이크를 사 오고 둘째가 학원에 갔다 온 시간이 10시, 거실에서 케이크의 불을 밝혔다. 모두 명랑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아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오늘도 아름답고 기분 좋.. 2024. 2. 15.
2월 14일 수요일. 부적. 동생이 수현이 졸업식을 보고 오후에 서울에 올라온다고 한다. 나는 점심에 학교에서 일을 보고 2시 반에 수현이 자취방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두 내외가 방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엊그제 보고 오늘 또 만나니 반가웠다. 동생은 조금 신경이 날까로와 져 있었다. 딸내미 혼자 살 자취방의 상태도 체크하고 밀린 공과금 처리도 하고 수현이에게 잔소리도 해야 해서 그냥 나도 수현이 처럼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제부는 새벽에 일어나 너무 피곤하다고 한다. 삼십 분 정도 집안을 더 둘러보고 나와서 집 앞 편의점에서 잠깐 목도 축였다. 그러더니 줄 것이 있다고 한다. 보니 절에서 사 온 부적이었다. 잡귀를 막아 준다는 현관에 붙이는 부적과 하나는 복을 준다며 지갑에 넣고 다니라고 하는 조그만 부적이다. 동생은 언제부터.. 2024. 2. 15.
2월 13일 화요일 방학 중 출근 아침에 큰아이는 오리엔테이션행사로 일찍 집을 나섰고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학교로 출근을 해야 한다. 미리 주문받은 생수 6박스를 교무실에 두고 주문한 도서도 찾아왔다. 방학 동안 학교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그래서 사람들도 들고 나고 해서 조금은 생기가 도는 느낌이다. 오늘은 봄날처럼 포근한 하루라 매점 창문을 활짝 열고 바닥을 쓸었다. 맑고 건조한 바람이 들어오니 매점도 활기가 생기는 듯하다. 조금 앉아서 밀린 세금도 내고 물건도 정리를 했다. 2시 반쯤 나와 분식집에 들러 늦은 점심을 사 먹고 도서관에 갔다.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를 잡고 책을 읽고 조금 졸다, 에너지를 충전했다. 202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