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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428

1월19일 금요일. 자취방 찾기. 날이 많이 풀렸다. 영상의 날씨가 되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어제 동생이 수현이 이사문제로 부탁을 받아 아침에 수현이를 신림역에서 만났다. 봐둔 집이 있다길래 부동산사무실에 들러 같이 갔는데 재개발 구역이라 동네 첫인상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조금 언덕진 골목을 ㅊ오르니 허름한 오래된 빨간 벽돌 빌라 건물의 1층, 그나마 내부는 새로 수리가 되어 깨끗했다. 집을 보고 나와 큰 길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내가 봐둔 신림동원룸과 동생이 봐둔 중곡동 빌라를 쭉 둘러보았다. 도찐개찐. 결국 처음 본 신림동 집을 다시 한번 더 보기로 했다. 수현이는 알바 시간이 되어 안산으로 가고 나는 지하철에서 내려 다른 골목길로 들어서 찾아 가는데 꼬불꼬불 골목길을 한참 올라 겨우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집.. 2024. 1. 19.
1월 16일 실기 시험 아침 일찍 큰아이와 남편이 시험시간에 맞춰나가고 조금 걱정되는 마음으로 오전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잘 가지 않아 학교에 가서 도서들을 정리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훌쩍 넘었다. 두시가 넘어 집에 왔있을 딸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금 막 시험이 끝났다고 한다. 그런데 몸이 너무 아파 무척 힘들었다고 했다. 택시를 타고 집에 오라고 하고 나는 저녁준비와 조금 마음의 준비를 위해 빵집에 가서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면서 마음을 고요히 하고 집으로 왔다. 딸의 눈치를 살피니 시험은 그럭저럭 잘 본것 같았지만 몸살과 열이 너무 심하여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하며 드러눕는다. 아침 점심도 못 먹고 열과 몸살에 게다가 추위까지 견뎌낸 아이가 대견스럽다. 죽을 시켜 먹고 약을 먹고 저녁시간을 보내고 이제 편히 잘 시간이 .. 2024. 1. 16.
1월15일 월요일 담담한 마음으로 어제 다경이 가 갑자기 몸살이 나 학원에 가지 못 갔다. 그제 밤부터 몸이 조금 아프다고 하더니 아침에 어지러워 일어나지 못했다. 일요일이라 병원도 쉬고 해서 하루 쉬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더니 하루종일 몸살로 자리에 누워있다. 자주 팔다리를 주무르고 머리 마사지를 해 주면서 몸살의 고통이 잦아들기를 바랐다. 그럭저럭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 아침 일찍 동네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지어주고 남편과 학원에 갔다. 점심에 전화를 해보니 입맛이 없어 점심을 안 먹었다고 한다. 몸상태를 봐서 일찍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깨끗해진 방에 좋은 기운이 돌기를 바라며 딸의 방을 청소했다. 내일은 지원한 대학의 실기 시험일이라 오늘 몸상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 그동안의 배워 온 실력을 내일 .. 2024. 1. 15.
1월13일 토요일 느긋한 기분 아침부터 기분이 참 좋다.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기 때문일까.. 큰애와 남편이 일찍 나가고 이제 부터는 온통 내 시간이다. 이제 낮잠을 자도 되고 도서관에 가도 되고 늦은 아점을 먹어도 되고 하루종일 멍때리며 앉아 있을 수도 있다. 설레는 아침을 맞이 하고 어제 보다만 음악경연 티브이를 아주 재미나게 보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 먼지들이 보인다. 일단 청소를 하고 빨래를 개고 설거지를 하고 보니 밀린 빨래를 하나하나 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를 지나 저녁시간이 되었다. 하루종일 누워 하루한끼만 먹는 막내에게 오늘 아침, 점심과 저녁을 챙겨 먹였다. 그리고 책도 짬짬이 읽고 졸기도 했다. 하루를 느긋하게 보냈다. 하루종일 느긋하게 집안일을 하며 보낸 시간이 아주 행복했다. 내일이면 이 콧물도.. 2024.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