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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 화요일 아버지의 걱정 어제 밤에는 날씨도 무척 더운데다 중간중간 아빠가 깨서 우시고 방문을 두드리고 나도 엄마 걱정에 거의 잠을 못잤다. 원래 아버지가 새벽에 자주 깨서 엄마가 힘들어 했었는데 이번 일로 더 충격을 받으셨는지 더 잠을 못주무셨다. 새벽부터 엄마 면회를 가자며 재촉하는데 일단 아침에 병원에 간 동생과 엄마에게 통화를 해보았다. 다행히 엄마의 목소리는 밝았다. 아빠에게 목요일날 오시고 괜찮다고 하니 조금 진정이 되신 듯하다. 아침을 먹고 센타에 가지 않겠다는 아빠를 달래 겨우 보내고 담궈둔 엄마 속옷과 아빠옷을 빨고 청소를 했다.오늘 하루는 엄마가 해놓은 밥과 반찬으로 먹으면 될것 같다. 아빠 오는 4시까지 시간이 있어 시내 도서관에 갔다. 역시 도서관은 시원하다. 그런데 센타에서도 걱정이 많이 되셨는지 전화를 .. 2023. 8. 9.
7월24일 월요일 엄마 골절 수술 아침 9시기차로 울산에 내려왔다. 마음이 무겁다. 엄마는 한시반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한다고 한다. 울산 ..날씨가 무덥지만 아주 맑은 날씨다. 일단 센타에 있는 아빠에게 가기로 했다. 아빠를 보니 많이 놀라셨는지 내내 울음반 걱정반이시다. 정신이 더 없으신것 같다. 아빠를 달래가며 집으로 모셔왔다. 조금뒤 동생이 들어왔다. 어제 저녁에 놀러갔다가 집에 도착해서 동생차에서 내리다가 넘어진 후 병원에 가기 까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수술실 들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았다. 아빠는 내내 좌불안석 빨리 병원에 가보자며 재촉하신다. 수술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모두 병원으로 향했다. 입원실로 올라가니 힘없이 누워있는 엄마를 보고 아빠는 또 울음을 터트리신다. 다인실이라 오래 있지 못하는데 거기서 아빠가 이.. 2023. 8. 9.
7월23일 일요일 평화로운 저녁 하류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학교 매점에 다녀왔다. 습기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흘정도 비워두었는데 좀 걱정이 되었다. 남편이 큰애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와서 아침을 먹고 같이 다녀왔는데 방학인데도 정문이 개방되어 있어 다행이었다. 다행히 매점 문을 여니 그리 습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냉장고 상태를 보니 바닥에 물이 많이 있어 종이 박스를 교체해 주었다. 정산된 돈은 이사님이 가져간 모양이다. 제습기를 돌리지는 않았다. 문을 다시 잠그고 나와 봉천동으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오후에는 서재 도서관에 읽어오던 책 두 권을 마무리했다. 저녁을 평화롭게 보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동생차에서 내리다 넘어져서 고관절이 부러졌다는 소식이었다. 정신이 아득해 졌다. 내일 냐려가 .. 2023. 7. 23.
7월22일 토요일 감기가 남긴것. 오전엔 날씨가 좋았지만 저녁 무렵 장마가 다시 시작이다. 재난 문자가 여러 차례 온다. 다행히 비가 오기 전 오전 오후에 서재도서관에 다녀왔다. 조용히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는 듯하다. 돌아와서는 저녁을 챙겨 먹고 조금 더 책을 보았다. 모든 것이 다 좋다. 감기도 거의 나아 몸 상태도 다시 좋아졌다. 원래 몸이 가벼워던가!! 몸에 붙어 있던 먹구름들이 모두 사라지니 맑개 갠 하늘처럼 몸과 마음이 청량해졌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202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