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9 4월21일 금요일 오늘의 생각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이 책은 세명의 전업 주부들이 독서를 통해 공부하면서 느낀 감상을 써 놓은 책이다. 2014년에 발행된 책이고 작가들이 다들 40대였으니 이제 50대가 넘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의 모든 상황이 내가 지금 밟고 가는 삶과 배움이 겹치는 데에 깜짝 놀랍다. 단순해진 삶, 막무가내 독서, 좌충우돌 글쓰기. 그런데 다른 점은 이들은 공부 동아리 모임에 나가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그 곳에서 같은 공부를 하는 동무와 선생을 만나고 강의를 듣고 글쓰기도 한다는 것이 나와 다른다. 나는 아직 나 혼자 하는 읽기와 글쓰기가 재밌다. 언제가 혼자 하다 지루하거나 성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도 이런 곳을 찾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한 구절을 읽더라도 본인이 어떻게 느꼈.. 2023. 4. 21. 4월20일 목요일 춤과 독서는 행복이다.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소고기 장조림을 한솥 만들었다. 아롱사태로 달걀과 함께 짜지 않게 만들었다. 확실히 당귀와 황기 감초 달인 채수로 만들었더니 잡내고 없어지고 더욱 감칠맛이 살아난다. 그리고 스포츠댄스가 있는 날이라 주민센터로 향했다. 오늘은 늦게 등록을 하셨는지 부부 한 팀이 새로 오셨다. 보기가 좋았다. 그런데 짝을 바꿔서 하니 여사분이 본인은 남편분이랑 계속 짝을 하고 싶다고 하신다. 부부 두 분이서 파트너로 계속하셨다. 이번 주에도 차차차 기본 발 스텝과 왈츠 기본 도는 것을 연습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되도록 조심해서 조금씩 동작을 작게 하며 스텝을 했다. 관절 영양제를 좀 더 열심히 챙겨 먹어야겠다. 그래도 간단한 스텝인데도 춤의 아우라가 느껴질만큼 흥겹고 우아한 느낌을 느끼게 들어 .. 2023. 4. 20. 4월19일 수요일 자신감을 가지고 용감하게 인생을 살자. 어제 비가 내려 좀 살살한 기운이 있어 봄내복을 다시 입었는데 오늘은 한낮동안 볕이 좋아 초여름 날씨가 되어 더웠다. 그래도 아직 아침저녁 내복이 주는 따스함이 좋다. 오전 열 시가 좀 넘어 도서관에 다녀왔다. 하루 4시간 독서 시간이 좀 모자란 듯해서다. 6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독서해야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는 마음의 자석을 다 읽고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의 대담집인 를 읽었다. 특히 아이들의 공부 방향에 대한 내용은 참 좋았다. '교육 변화가 사회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유명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이득을 보는 상황은 이미 지났다. 기업들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통합적 인재를 원하고 있다'. 등의 내용이었다. 그런데 엄마인 나는 잘 알고 있지만 당사자인 아이는 적성과 상관없이 꼭 대학에 가.. 2023. 4. 19. 4월17일 춘곤증 오전에 당근으로 아이들 한복을 팔았는데 가져다 달라는 곳이 있어 가져다주었다. 아마 중국인 대학생인 것 같다. 중국에 있는 조카에게 선물로 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사당문화회관으로 갔다. 즐겁게 춤을 추고 같이 수업받는 동네 여사님과 나왔다. 전철을 타고 장승배기 역에서 내려 그분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시고 나는 동작 도서관으로 향했다. 마음의 자석을 마저 읽을 참이었다. 그런데 3시에 앉아 6시까지 졸다 깨다 비봉 사몽. 이럴 거면 집에 가서 낮잠을 자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봄이라 그런가 보다. 2023. 4. 17. 4월16일 일요일 잔소리는 도움이 안된다. 남편은 출근을 하고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다. 조용히 하는 청소와 정리가 되지 않는다. 오전에 집안일을 대강 마무리하고 동작 도서관에 갔다. 한시에 뒷산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걸어서 도착했다. 점심을 먹지 않고 나와서 근처 식당에 갔더니 오늘 휴업이다. 할 수없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커피우유와 오렌지를 먹었다. 오늘 읽을 책은 마음의 자석이라는 책이다. 좋은 책이다. 새삼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이 많다. 중고 매장을 검색해서 구입해서 반복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완독 한 후에 좋은 글귀들을 모아 블로그에 옮겨 볼까 한다. 밥때가 되니 애들이 하나 둘 문자를 한다. 저녁먹을 걱정을 한다. 어제 사다 놓은 고기들을 구워 먹으라고 간단히 문자를 보냈다. (이제 아이들은 본인들이 필요할때만 엄마를 찾지, .. 2023. 4. 16. 4월15일 토요일 감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행복해 지는 방법 어제저녁에 큰애가 다녀왔어는 힘이 들었는지 학원에 가기 싫다면 엄청 징징댔다. 솔직히 엄마이지만 이렇게 맨날 징징 대고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아무소리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느니 이런 소릴 할 것이고 잔소리라도 할라 치면 말꼬투리를 잡고 대든다. 그러다가 오해니 뭐니 하면서 서로 감정을 상하게 되니 어제저녁에 내가 아무 소리를 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을 준비하면서 조금 늦게 차려 줬더니 시간이 늦었다면 먹지도 않고 학원에 갔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일단 우울한 사람이 집을 나가니 집안 공기가 좀 편안해진다. 아침을 먹고 조금 마음을 추스르고 운동 겸 해서 산으로 올라갔다. 시원하게 아침비 촉촉이 내린다. 뒷산 공원이 더 조용하다. 도서관에 가서 조용히 앉아 있으니 이.. 2023. 4. 15. 4월13일 목요일 오늘도 에고의 늪에서 .. 11시가 훌쩍 넘었다. 열 시 반에 잘 준비를 모두 끝냈는데 또 에고의 속삭임에 넘어가 한 시간을 눈요기를 하며 보냈다. 빨리 정리하고 자야겠다. 2023. 4. 13. 4월12일 수요일 내옷 정리 어제는 바람이 무척 많이 불면서 비도 흩뿌리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아주 화창하게 개어 맑고 깨끗한 하루가 되었다. 감사한 날이다. 오늘은 학교 봉사가 있는 날이다. 요즈음은 희망자에 한에 매점 봉사를 하는 학생을 배치해서 3명이서 하고 있다. 매점매니저님은 계산을 하고 학생은 물건을 내주고 나는 질서유지와 운동장 청소를 한다. 전보다 수훨해 졌다. 오늘 같이 활동하기 좋은 날은 전교생이 많이 와서 바쁘다. 달콤한 음료와 물을 많이 찾는다. 아이들 모두가 순수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매정 봉사를 끝내고 집으로 왔다. 보통 때는 마음 내키는 도서관으로 가는데 오늘은 점심도 먹고 나머지 청소를 하기 위해서이다. 점심을 먹고 빨래를 하고 내 옷 정리를 일단 시작했다. 정리의 힘에서는 옷을 모두 꺼내놓고 하나하나 .. 2023. 4. 13.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