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0 6월2일 일요일 .일주일이 지난 날. 아버지 장례 치르고 일주일이 지났다.그때 이 시간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워 골아떨어졌다. 오늘은 지난 장례식을 하루하루 돌이켜 보았다. 참, 힘들고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고맙게도 오늘 동생 내외와 정자항 바닷가와 정원 축제에 다녀왔다고 한다. 사진을 보내왔는데 늘 같이 다녔던 미운 남편이었지만 곁에 없어 허전하고 엄마의 표정이 슬프다. 다녀와서는 또 뜨개를 하신다. 일주일 동안 엄마 마음이 어땠을지 모르지만 손뜨개로 조금 평정을 유지한 듯하여 감사하다. 내일 모래도 편안 하시면 좋겠다. 2024. 6. 2. 6월 1일 토요일 . 날씨가 좋다. 책보며 산책하기 참 좋은 날이다. 오전에 엄마를 보니 양말 공예에 푹 빠져 계신다. 오늘 다시 주문한 재료가 도착 했어 오전 부터 열심히 하시더니 저녁에 매트 하나를 다 완성하셨다.다행히 표정도 좋으시고 심심하지 않고 아빠 생각도 나지 않아 다행이다. 딸도 어제 대화로 조금 생각이바뀌였는지 풍기는 인상이 조금 누그러진것 같은데 ... 아직 모르겠다. 오전에 남편과 나가고 집에서 아이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피곤해서 낮잠도 잤다. 2024. 6. 1. 5월31일 금요일. 딸아.... 큰애가 몸살이 나서 학교도 가지 않고 집에 있다. ㅠ 오전에는 남편 사무실에 가서 과제를 좀 하고 들어오는데 몸도 아프고 뭔가 가슴에 응어리가 쌓여 있는 듯뚱한 얼굴이라 이유를 물었더니 훌쩍 인다. 이유를 물어도 울기만하길래 짜증이 올라와 큰소리가 오갔다.그러다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런 저런 속얘기가 나왔지만 일단 방청소 부터 하고 마음 챙김을 하라고 했는데 이해가 됬는지 모를겠다. 불평, 불만의 자의식에 사로 잡혀 모든 것이 엄마인 나 때문이라고 하는데..정말 마음 공부 했으면 좋겠다. 딸아.. 2024. 6. 1. 5월 29일 수요일 .아버지 초제 아침일찍 일어나 아버지 초제 준비를 했다. 좀 이른 시간이라 아버지 이불과 옷가지를 비닐봉지에 싸서 버렸다. 아직 옷들이 많이 있어.천천히 버리시겠다고 한다.동생 내외가 도착했어 내려가니 제부도 왔다. 엄마를 조심스레.태우고 경주 절을 향해 달렸다. 날씨가 무척이나 맑고 햇살이 따갑다.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 간단히 요기를 하고9시50분에 도착하니 스님들이 초제 준비를 다해 놓고 기다리시고 계셨고 10시 에 아버지.초제 제사가 시작되었다.스님의 우렁찬 염불소리와 승무,살풀이 ....3시간 동안의 긴 제사가 마무리 되었다. 점심을 먹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 왔다. 2024. 5. 30. 5월 28일 화요일 오늘도 좀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 엄마와 양말목 뜨는 법을 알려 드렸더니 아주 재밌어하신다. 일단 흥미가 있으시면 당분간 마음 추스르시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오후엔 남편과 동네 산책을 하면서 학성 공원까지 걸어 정상에 올라 경치를 감상했다. 카페에 들러 차도 한 잔 마셨다. 2024. 5. 30. 5월28일 화요일. 오전 .마늘 두접 시장가서 사옴오빠는 점심 전 서울 감.은행가서 49제 절값 찾아놓음. 금액이 너무 많아 어찌될지 .... 오후에 양말목이 도착해서 엄마에게 알려줌.학성공원 산책쇼파방석, 흥미있게 잘 하심 점심은 삼계탕을 만들어 먹음 오후엔 냉면집,엄마 별로 2024. 5. 28. 5월 27일 월요일 아이들 8시 반 버스로 서울 보냄. 아침 시장 추어탕사서 밥먹음. 오빠 늦잠. 오전에 시내산책을 함. 다이소 에서 충전기사고 햄버거 먹고 강변으로 나와 집으로 걸음 우체국 들러 출금 시도 ,안됌 ,집 으로 와 ㅠ 2024. 5. 28. 5월 26일 일요일. 발인.화장.서산 6시반 찬호 영정사진 들고 식구들 줄지어 나옴. 아버지 관제단에 모시고 발인식. 마지막 식사. 장례버스에 서울 고모 내외, 울산 숙부님들 사촌들과 하늘 공원 화장터 도착.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아버지 유골 받음.절 스님 49제 제사 문제로 전화.다시 웅촌 서산으로 이동 10시반 도착. 산길을 20분 걸어 올라감. 엄마는 지도사 자동차 타고 올라가심.날씨 좋음 기온 29도 무척 더움. 터 파고 안장, 안장식,음식 올림. 내려올때 지도사차 고랑에 빠짐 어른 남자들 모두 다시올라와 밀고 당기고 여러번 만에 빠져 나옴.1시 반 무거동 식당에서 식사. 시간 빠듯해서 4시 애들 버스 표 반납 내일 가기로 함. 버스 타고 장례식 장 도착 옷 갈아 입고,집으로 와서 동생차로 엄마 오빠 찬호 태워 경주 절로 이동.스.. 2024. 5. 28.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