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7 9월18일 수요일 . 고생한 남편.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둘째는 혼자 있어 좋았다고 하니 다행이다. 공부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은 듯 하다.종일 빨래를 하고 분리 수거와 청소를 했다 .식사는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에 밥말아 먹고 저녁엔 먹을 것이 없어 고기를 사와 삼겹살을 구웠다. 막내는 계속 배가 아프다며 며칠째 제대로 밥을 먹지 않는다. 오빠는 오늘 점심을 먹고 서울로 출발을 했다고 한다. 많이 살이 빠지고 얼굴도 밝지가 않다. 추석에 엄마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늙어 가는 자식에게 심한 잔소리를 하는 엄마도 그렇지만 엄마집에서는 엄마말에 귀담아 들어야 하는데, 엄마에게 대드는 오빠도 보기 좋지 않다. 내가 봐도 서로 참 답답하다. 그건 그렇고 이번 추석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다.엄마집 죽어가는 화분들 이쁘게 넓은 집으로.. 2024. 9. 19. 9월17일. 화요일 추석 , 친정집에서 맞는 차례 카페 다녀와서 어영부영 하는 사이 늦게 잠이 들었다. 밤이 되어도 여전히 아이들이 더워해서 에어컨을 틀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손이 많이 부어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아 한참 주물렀다.아침에 손가락이 붓고 통증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노화의 증상인지 얼마 전 이런 증상에 뿌리는 약이 있다고 해서 봤는데 나만의 증상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긴 하다.정신을 차려 일어나니 엄마는 벌써 일어나 부엌에 계신다. 거실 이불을 개고 남편은 밖으로 바람 쐬러 나간다.대충 씻고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웠다. 아침을 먹고 산소에 가져갈 음식들을 아이스박스에 담았다. 새우전, 두부 전, 호박전, 사과하나, 배하나, 민어 한 마리, 떡 그리고 막걸리와 물, 나무젓가락, 일회용 컵. 그리고 시댁 산소에 가져갈 음식을 따로.. 2024. 9. 19. 9월16일 월요일 외식 아침 비. 새벽시장 엄마가 얼굴 넙데데한 아줌마 에게 두부사오라고 함, 오늘 길에 샤인머스켓 ,수박 구입.엄마 오빠 늦잠으로 아침을 먹지 않자 왕 짜증. 오빠 아침겸 점심, 엄마랑 다툼. 이제 우리도 명절에 오지말고 시댁으로 가라함. 갑자기?남편 애들 바다 구경감. 나는 전 부침. 어제 저녁 동생이 맛있다고 추천한 막창 먹으러 감. 그런데 그집은 오늘 휴무, 그래도 저녁으로 병영 막창 골목가서 두번째 인기있는 집 찾아, 줄서서 막창 먹음 . 동생과 조카들도 옴. 엄마는 질겨 많이 못드심. 손님이 너무 많아 시끄럽고 덥고 맛도 없고 표정이 좋지 않음. 나는 고기도 굽기전에 좋아 하는 파절임을 너무 먹어 속이 매워 막창을 많이 못 먹음 대신 후식으로 나온 칼국수를 많이 먹음. 조카들과 애들도 많이.. 2024. 9. 17. 9월15일일요일 엄마 생일 파티. 엄마랑 남편과 아침에 시장 보러감. 전어회 사과 배 나물 민어구입. 명절이라 시장 막국수 개시.3000원짜리 막국수 기다렸다 사먹음. 대충 끊인 물국수지만 다시국물이 그런대로 먹을 만 함. 익지 않은 오뎅 두개도 추가로 먹음.집에 돌아와 고사리,도라지, 무우청 나물, 무침만듬 오후에 선암 호수에 가 봄. 옛날 살던 동네였지만 이런 곳이 있었구나. 잘 꾸며진 호수 구경 하려는데 동생한테 전화 옴. 엄마 생일 파티준비하는데 케익을 사오라고 함 그래서 시내 들러 케익사서 집에 돌아옴 6시쯤 동생식구들 모두 와서 작은 방에 들어가 동생이 준비한 파티 풍선불어 거실에다 꾸밈 , 엄마 불러서 케익 불끄고 용돈박스 전달. 엄마 조금 놀랐하셨지만 야단을 치치 않음 , 저녁 남편이 사온 아구찜, 아침에 사온 전어.. 2024. 9. 17. 9월12일 목요일 종일 뜨개 하루종일 뜨개.. 오늘의 수입 일억 6400만원오늘의 지출 일억 6400만원 로시재단 기부 2024. 9. 12. 2024년 9월11일 수요일 깨어있어라는 꿈. 화요일인 줄 알았더니 수요일.새벽에 꾼 꿈이 기억이 남는다.어떤 중요한 약속이 있었지만 기차표를 예매해 놓고 갈까 말까 좀 고민을 했었던 모양이다. 카페에서 핸드폰을 보다 보니 기차 시간이 다 되어 급히 일어나 출발했다. 가는 도중 기차를 놓칠 것 같아 표를 취소를 하려 하는데 아무리 해도 취소가 되지 않았다. 꿈이 었지만 아주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가지고 있던 음식마져 어떤 할머니에게 빼앗겨 버렸다. 가려고 했던 목적도 이루지 못하고 차도 놓치고 돈도 잃고 갖고 있던 음식마져 잃어 버려 허탈하게 잠에서 깼다.잠에서 깨고 나서도 꿈의 여운이 남아 꿈을 곱씹으며 또 설잠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강아지를 두마리를 안고 기뻐하는 꿈을 꿨다. 한 편의 코메디를 본 것같은.... 2024. 9. 11. 9월10일 화요일 엄마 팔순생신 어제만큼 더운 날이다. 낮 온도34도 다시 한여름 기온이다. 다시 에어컨을 틀었다. 새벽에 모기 때문에 막내가 잠을 잘 못잤고 나도 깨어 모기를 잡느라 오전 내내 졸음이 쏟아 진다. 추석이 담 주지만 이제는 추석날씨가 아니다. 추석이 지나고 9월 하순쯤이나 낮 더위 가실지 아닐까..오늘은 엄마의 팔순 생일이다. 솔직히 지금 언뜻 생각이나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으신다. 방금까지 소파에 누워 잠을 주무신 것 같은데 점심을 드시러 가셨나 ? 아버지 팔순때는 호텔가서 부폐도 먹고 기념으로 감사패도 만들고 선물도 드렸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제는 생일도 귀찮다 하신다. 다행히 저녁에 동생이 들러 같이 저녁을 먹을 모양이다. 멀리있는 자식들은 전화만 드리고 담 주 추석 만나면 될 것 같다.. 2024. 9. 10. 9월9일 월요일 존재의 목적 다시 새로운 한주 9월의 둘째 주.아직 낮 더위는 여전하다. 에어컨은 더이상 켜지 않지만 아직 민소매에 선풍기는 여전히 애용중.아침에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홍익학당 쇼츠를 보던중 읽고 싶은 책이 있어 검색을했다.'마음은 없다'. 데이비드 가드먼 '있는 그대로' 라마나 마하리쉬. 도서관에 검색을 하니 마음은 없다는 책은 없고 있는 그대로라는 책은 있어 대차 서비를 신청했다. 그리고 이 제목으로 검색된 다른 좋은 책들이 있어 4권을 추가 했다. 이번달은 이 제목의 책들로 한 달을 채워나가야 겠다.또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어 외워 본다."우리가 신성의 힘으로 태어나서 이루려는 존재의 목적은 이원성의 (좋다 ,나쁘다.선과 악)를 초월하는 것이 아니다.여기서 초월이라 함은 이를 테면 욕망을 회피.. 2024. 9. 9. 이전 1 ··· 5 6 7 8 9 10 11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