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8 8월23일 금요일 팔월도 다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위의 기세가 대단하다. 어제 면접 본 곳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내심 안 오길 바랬다. 대신 어젯밤에 오후 알바 신청해 놓은 곳에서 연락이 와서 다녀왔다. 동네라.오고가기 부담 없고 오후 4시간 일이라 그것도 좋았다.일단 가서 면접을 보고 도서관 들렀다, 집으로 왔는데 출근하라고 연락이 왔다. 잘 됐다.알바를 이틀째 일을 끝내고 밤에 들어온 큰딸에게 하는일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것이 감사 할 일이다.딸은 남겨둔 족발을 저녁으로 맛나게 먹는다. 내일 주말 부터 나는 더 시간을 아껴 써야 겠다. 오늘의수입 1억 4300만원 오늘의지출 1억 4300만원 로시재단 기부 감사합니다. 2024. 8. 23. 8월21일 수요일. 면접약속 새벽에 비가 오더니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더위가 조금 기울어 졌다. 저녁 합창연습이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웬지 마음이 불편하다. 어제 큰딸이 빵집에서 알바를 한다고 하고,남편도 열심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낮에 알바에 관한 토크를 딸과 함께 하다 어떨결에 나도 알바앱을 깔고 구직 등록을 했다. 궁금한 인생의 수수께끼도 어느정도 풀렸고, 하고 싶은 취미도 열심히 ,그리고 적당히 하고 있어 이제는 아쉬울 게 없다. 때 마침 이런 마음이 들때 시작해 보는 것이다. 딸이 말한대로 구직 앱이 너무 쉽게 깔리고 일자리 검색도 쉽다.집근처 몇 군데를 지원했는데, 바로 전화가 왔다. 내일 면접을 보는 약속을 했는데, 일단 마음의 준비를.. 오늘의수입 1억 4100만원오늘의 지출 10억원. 로시재단 한부모 .. 2024. 8. 21. 8월20일 화요일. 대단한 더위. 역대급 더위 지만 시원한 도서관을 갔다.도서관이 한산해서 아이와 같이 온 엄마는 어린이 도서 코너 한자리에 대자로 누워 단잠을 자고 있다. 저녁이 되어 시장을 보는 잠깐 동안도 한증막 안을 걷는 듯 하다. 하루종일 시장 난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인다. 모두들 이 여름 건강하게 이겨냈으면 한다.집으로 왔어는 어지간하게 땀을 흘리지 않고 서는 바로 씻지 않는 내가 오자마자 샤워 부터 했다.내일 부터는 태풍이 온다고 하니 이 더위도 꺽이길 바래본다. 개운한 기분으로 저녁을 준비했다.알바 자리가 꾸준하게 메일로 오고 있는데, 멀어서 아쉽다. 근방이면 좋은 괜찮은 자리를 기다리고 있다. 취미 생활에 지장에 없는 시간 대면 더욱 좋겠다. 오늘의수입 일억 5000만원오늘의지출 일억 5000만원재단 기부. 2024. 8. 20. 8월19일 월요일. 취업과 여름더위 공기가 무척이나 습하고 더운 날이다.이런 때는 집에서 에어컨을 켠 책을 보거나 소소한 집안일을 하며보내는 것이 좋았다. 배추김치가 떨어져 시장을 봐야 되는데 낮에 나갈 엄두가 나지않았다. 오후에는.기다렸던 소식이 오지 않았다. 기간제 교사 신청을 했는데 서류에서 안됀 모양이다. 상담사님께 알렸더니 이번에 지원자가 엄청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고맙게도 다시 일자리를 알아 봐 주신다고 한다.사간은 빠르게 흘러 어제 빌려온 수필 한권을 다 읽고 땀을 뻘뻘 흘리며 저녁 댄스교실에 다녀왔다. 태풍이 온다고 하니 습한 여름 공기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오늘의수입 일억 4900만원오늘의.지출 일억4900만원. 재단기부. 감사합니다 2024. 8. 19. 8월 18일 일요일. 다나베 세이코. 어젯밤 잠자리가 불편해서 다시 거실에 나와 잠을 잤다.새벽에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집에 갈 준비를 마쳤는데 애장품인 부르투스 자판기를 놓고 왔다. 엄마는 동생과 백중행사로 절로가고 오빠와 나는 바로 택시를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서울로 올라왔다. 집에 도착해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숲속 도서관으로 갔다. 일본 여성 수필가의 책을 대출했다. 모두 사노씨의 추천한 작가들이다. 동화책 2권과3권은 다나베 세이코라는 일본 대표 여성작가이다. 사노씨와 어떻게 다른 재미가 있는 수필집인지 궁금하다. 한권을 조금 읽어보니 사노씨보다 조금 여성스러운 문체인데 좀 더 과감하고 사적인 느낌이 있다.28년생- 2019년 91세, 사노 씨는 38년생이다.2010년 72세로 타계했다. 인생의 한참 선배인.. 2024. 8. 18. 8월17일 토요일 엄마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다. 오늘도 무척 더운 날씨다. 올해가 가장 더운 여름이다. 우리나라가 이제 일 년의 1/3이 여름 날씨라고 한다. 말복이 지나고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일 때가 되었다. 아침을 먹고 나니 동생이 차를 가지러 왔다.시어머니 병원에 모시기 위해서라고 한다. 동생은 나와 달리 참 많은 일을 한다. 일도 하면서 수시로 친정엄마도 챙기고 시어머니도 챙긴다. 고맙고 기특하다. 통영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다.점심엔 또 외식을 나갔다. 닭한마리 집을 검색해 택시를 탔다. 엄마는 깨끗이 청소된 차을 보고 기사님의 칭찬을 늘어놓는다. 사실 말끔한 실내를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도착한 식당도 깔끔한 외관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나와 근처 백화점과 카페에서 들러 쉬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 2024. 8. 17. 8월 16일 금요일 통영으로 드라이브. 아이들 여름 방학이 끝났고 오늘 부터 등교일이다.나는 울산에 있어 남편이 아이들 아침을 챙겨 주었다.아침일찍 오빠랑 엄마모시고 병원진료를 보고 법원에서 집등기를 찾았다. 그리고 집에 왔어 간단히 수박을 쪼개먹고 통영으로 향했다. 통영이 관광지로 유명하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도 많을 것 같아 1박을 하고 오기로 하고 출발했다. 날은 좋았고 바람도 불어 좋았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사간 수박과 간단한 간식을 먹고 출발했다. 정오가 지나고 2시가 지나서 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남해의 바다와 섬들이 보였다. 엄마는 조금 지친 표정이었다. 해안 길을 따라 통영시내로 들어서니 4시 반이 훌쩍 지났다. 생각보다 먼 거리였다. 사량도 배는 내일 타기로 하고 엄마의 재촉으로 바로 중앙 활어시장으로 갔다. 사람들.. 2024. 8. 16. 8월15일 광복절 목요일 절벽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아침10시 고속버스로 울산집으로 내려왔다. 오빠 휴가차 내려온다고 같이 시간을 보낼까 해서 내려왔다.고속버스 중간 휴게시간에 내린 곳이 낙동강 의성 휴게소다. 지지난 주 휴가때 들른 곳이다. 그런데 혼자 이 곳에 오니 왜이렇게 쓸쓸하고 서운한지... 새삼 가족들이랑 다니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좋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혼자 오니 너무 심심하다고 했더니 남편이 좀 놀랬는지 기침을 한다. 다음달엔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하니 아쉽지만 이번 울산 방문은 오빠와 보내고 집안일도 거들 수 있다는 것에 목적을 둬야겠다.동생내외와 맛있는 곱장해장국으로 저녁을 먹고 헤어지고 엄마와 오빠 셋이서 동강병원 절벽카페에 가서 아름다운 태화강을 내려다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아버지랑 같이 왔으면.. 2024. 8. 1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