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9 7월24일 월요일 엄마 골절 수술 아침 9시기차로 울산에 내려왔다. 마음이 무겁다. 엄마는 한시반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한다고 한다. 울산 ..날씨가 무덥지만 아주 맑은 날씨다. 일단 센타에 있는 아빠에게 가기로 했다. 아빠를 보니 많이 놀라셨는지 내내 울음반 걱정반이시다. 정신이 더 없으신것 같다. 아빠를 달래가며 집으로 모셔왔다. 조금뒤 동생이 들어왔다. 어제 저녁에 놀러갔다가 집에 도착해서 동생차에서 내리다가 넘어진 후 병원에 가기 까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수술실 들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았다. 아빠는 내내 좌불안석 빨리 병원에 가보자며 재촉하신다. 수술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모두 병원으로 향했다. 입원실로 올라가니 힘없이 누워있는 엄마를 보고 아빠는 또 울음을 터트리신다. 다인실이라 오래 있지 못하는데 거기서 아빠가 이.. 2023. 8. 9. 7월23일 일요일 평화로운 저녁 하류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학교 매점에 다녀왔다. 습기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흘정도 비워두었는데 좀 걱정이 되었다. 남편이 큰애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와서 아침을 먹고 같이 다녀왔는데 방학인데도 정문이 개방되어 있어 다행이었다. 다행히 매점 문을 여니 그리 습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냉장고 상태를 보니 바닥에 물이 많이 있어 종이 박스를 교체해 주었다. 정산된 돈은 이사님이 가져간 모양이다. 제습기를 돌리지는 않았다. 문을 다시 잠그고 나와 봉천동으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오후에는 서재 도서관에 읽어오던 책 두 권을 마무리했다. 저녁을 평화롭게 보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동생차에서 내리다 넘어져서 고관절이 부러졌다는 소식이었다. 정신이 아득해 졌다. 내일 냐려가 .. 2023. 7. 23. 7월22일 토요일 감기가 남긴것. 오전엔 날씨가 좋았지만 저녁 무렵 장마가 다시 시작이다. 재난 문자가 여러 차례 온다. 다행히 비가 오기 전 오전 오후에 서재도서관에 다녀왔다. 조용히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는 듯하다. 돌아와서는 저녁을 챙겨 먹고 조금 더 책을 보았다. 모든 것이 다 좋다. 감기도 거의 나아 몸 상태도 다시 좋아졌다. 원래 몸이 가벼워던가!! 몸에 붙어 있던 먹구름들이 모두 사라지니 맑개 갠 하늘처럼 몸과 마음이 청량해졌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2023. 7. 22. 7월21일 금요일 시간도 금이라고!! 어느덧 7월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오늘까지 읽은 책은 모두 4권. 지난달에는 15권 정도 읽은 것 같은데 말이다. 마지막까지 낭비하는 시간없이 집중해야 되겠다. 오늘 하루도 영상들에 마음을 뺏겨 하염없이 지나가는 상념들을 보면서도 끊을 수 없는 것은 시간이 금이라는 인식이 아직 머릿속에 박혀 않기 때문이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이것도 분명 진동과 관련이 되어있을 것이다. 게으름과 나태, 낙담의 주파수와 끌어당겨진데다가 관성의 법칙까지. 이건 알아 차림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을 없앨 물리적인 방법도 마련해야 겠다. 2023. 7. 21. 7월20일 목요일. 일상 다반사 오늘 새벽 3시 반 잠에서 깬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왔다. 처음엔 받지 않았고 두 번째 울렸을 때 받았는데 시시티브를 보니 미등을 켜놓고 앉아 계셨다. 아빠 왜? 응 전화가 되나 싶어 했다 자나? 네 아빠도 빨리 주무세요 응 지금 세 시 반이니깐 두 시간 더 자야 돼요, 그래? 두 시간 더 자야 된다고? 알았다. 그래요 아빠 주무시고 아침에 통화해요 사랑해요. 그래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 아침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젯밤에 아빠가 잠을 안자고 본인방문을 두드려서 잠을 못 잤다며 마구 투덜 대신다. 엄마를 달래 놓고 저녁에 아빠에게 다시 잘 얘기를 해야겠다. 어제 둘째 학원 상담을 하고 오늘 부터 다니기로 했는데 아침에 테스트를 받고 온 녀석이 생전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하는데 오자마자 머.. 2023. 7. 20. 7월 19일 수요일 여름방학시작 아이들 모두 오늘부터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침등굣길에 남편에게 차로 학교까지 태워다 달래서 편히 왔다. 그런데 정문 앞에 서 있는 지킴이 선생님을 피해 좀 떨어진 곳에서 내려 달라고 했더니 눈치없이 정문 가까이에 내려준다. 좀 머슥하게 내려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고 매점으로 곧장 향했다. 문을 활짝 열고 에어컨을 돌리고 대강 청소를 했다. 1교시 종이 울리고 아디들이 모두 등교를 마치고 조용해졌다. 쿠폰을 선생님에게 전달하고 결재가 남아 있는 선생님들이 오셨다 가셨다. 그리고 내일 나갈 꾸러미를 주문하러 오시는 최소옥선생님이 내일 그냥 가게 홍보로 선생님들이 오시니 환기를 부탁하신다. 습기제거기를 돌리고 출입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오늘은 맑게 개어 환기하기는 좋은 날씨다. 이번주 정산을 하고 마치니.. 2023. 7. 19. 7월18일 화요일 엄마가 미련한건지...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후엔 해가 났다. 서울에서는 큰비는 오지 않아 요즘 뉴스를 보면 딴 세상 뉴스를 보는 것 같다. 중부지방의 물난리가 엄청나다. 오늘도 무척 습한 날씨에 감기까지 오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나는 그럭저럭 견딜 만 한데 큰아이까지 감기가 심해졌어 학교 갔다 와서는 병원에 다녀왔다. 둘째까지 비염인지 감기인지 심해졌다며 연신 코를 풀어 댄다.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증상은 정신이 바짝 들 만큼 가볍지 않게 지난다. 참을 수 없을 만큼은 아니지만 며칠간 괴롭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줌으로써 몸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일단 감기 기운이 있을때는 입안을 깨끗이 해서 최대한 바이러스를 입안에서 번식하는 것을 막아 편도선이 붓지 않게 해야 한다. 소금 가글과 양치를 수.. 2023. 7. 19. 7월17일 월요일 감기엔 소금물 가글이 좋은데... 여름 감기에 걸렸다. 어제부터 목이 아프더니 자고 나니 콧물이 나오더니 지금은 좀 더 심해져 재채기와 눈물이 고인다. 아침엔 몸상태가 괜찮아 한 달에 한번 있는 학부모독서모임에 다녀왔다. 8명 중 4명이 모여 채근담을 읽고 사담을 나누고 헤어졌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오후 내내 책을 읽다 학교에서 오는 아이들의 간식을 챙겨 주었는데 아무래도 콧물이 더 나올길래 오늘 저녁 사교댄스 모임에는 참석을 하지 못했다. 큰아이도 오늘 감기로 무척 힘들었다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나는 수시로 소금가글을 하고 물을 마셨어 목이 한결 나아진다고 했더니 큰아이는 소금물 타령은 그만 하란다. 민간요법이라면 효과를 믿지 않는데 한 번만이라도 해보면 그 효과를 알 텐데 참 안타깝다. 목이 아파 끙끙대면서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 2023. 7. 17.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85 다음